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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타, 쿠웨이트 진출…사우디·UAE 포함 7개국
-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가 쿠웨이트 시장에 진입하면서 중동 지역 출시 국가를 7곳으로 확대했다. 국내 보툴리눔 톡신 기업 중 가장 많은 중동 국가에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 대웅제약은 보툴리눔 톡신나보타에 대해 쿠웨이트 첫 물량 공급을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나보타가 출시된 중동 국가는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튀르키예, 카타르, 이집트, 바레인에 이어 쿠웨이트까지 총 7개국으로 늘었다. 회사는 이번 진출을 토대로 걸프협력회의(GCC)를 비롯한 중동 프리미엄 미용성형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GCC는 사우디아라비아와 UAE, 바레인, 쿠웨이트, 카타르, 오만 등 걸프 연안 6개 산유국으로 구성된 지역 협력기구다. 높은 국민소득과 소비력을 기반으로 고가 에스테틱 시술과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시장으로 평가된다.쿠웨이트 보툴리눔 톡신 시장 규모는 약 240억원으로 추산된다. 고급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 성향이 강한 데다 의료제품을 대상으로 한 온·오프라인 홍보 활동도 활발해 글로벌 미용의료 기업들의 관심이 높은 국가로 꼽힌다. 대웅제약은 쿠웨이트를 향후 중동 사업 확장의 주요 거점으로 활용하고 GCC 지역에서 나보타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나보타는 현지 협력사를 통해 오는 10월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대웅제약은 제품 발매에 맞춰 현지 의료진 약 200명이 참여하는 론칭 심포지엄도 개최한다. 행사에는 정부 및 민간 의료기관의 주요 오피니언 리더(KOL)가 참석하며, 국내 피부과 전문의가 연자로 참여해 나보타 임상 적용 사례와 시술 경험을 소개할 예정이다. 대웅제약은 현지 유통처를 직접 관리하는 전국 단위 영업·마케팅 체계도 운영한다. 주요 학술대회 참가와 해부학 실습인 카데바 교육 등 의료진 대상 프로그램을 확대해 제품 사용 경험과 접점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연구자 주도 임상 사례 확보와 글로벌 KOL과의 협업도 강화한다. 국가별 전략을 통해 나보타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근거를 축적하고 중동 지역 사업 기반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윤준수 대웅제약 나보타사업본부장은 “쿠웨이트 진출은 누적 매출 1조원을 넘어선 나보타가 GCC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는 계기”라며 “제품 경쟁력과 현지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의료진과 소비자의 신뢰를 확보하고 쿠웨이트를 대표하는 프리미엄 톡신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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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약/의료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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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타, 쿠웨이트 진출…사우디·UAE 포함 7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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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 청구액 ‘0원’…일반의 의원 ‘43% 증가’
- 건강보험 미청구 의료기관이 매년 늘고 있는 가운데 일반의가 운영하는 미청구 의료기관 비중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영석 의원(더불어민주당)은 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분석 결과, 건강보험 요양급여를 한 차례도 청구하지 않은 일반의 의원은 최근 5년간 43% 증가했다. 2021년부터 2025년까지 건강보험 요양급여 미청구 의료기관은 1810개소에서 2272개소로 25.5%(462개소) 늘었다. 2025년 기준 미청구 의료기관 중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표시과목은 63%를 차지한 일반의로, 같은 기간 1004개소에서 1436개소로 432개소(43%)가 늘어나며 가장 큰 증가를 보였다. 그 뒤를 잇는 성형외과(전체의 32%)는 702개소에서 728개소로 4% 증가했다. 특히 해당 기간 미청구 의료기관 중에서 일반의가 차지하는 비중은 55.5%에서 63.2%로 증가한 반면, 성형외과의 비중은 38.8%에서 32%로 작아졌다. 지난해 기준 미청구 일반의 의료기관 1436개소 중 66.2%(951개소)는 서울과 경기에 소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강남·서초 두 곳에만 무려 458개소가 집중돼 있다. 특히 강남구는 339개소로 전체 미청구 일반의 의료기관의 23.6%를 차지하며 가장 큰 비중을 보였다. 시군구별로 2025년 미청구 일반의 의료기관 수 상위 5위권을 보면, 서울 강남구가 339개소로 가장 많았고 서초구 119개소,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명동이 위치한 서울 중구에 48개소가 있었다. 이어 서면으로 유명한 부산 부산진구는 40개소가 있었고, 대구 중구(동성로)와 서울 마포구는 각각 34개소로 공동 5위를 기록했다. 서영석 의원은 “건강보험 급여를 청구하지 않는 의료기관은 진료현황을 파악하는 데 일정한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비급여 진료를 중심으로 일반의가 운영하는 미용의료기관이 증가한다는 지적이 있는 만큼, 해당 분야에 대한 실태 파악과 관리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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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료/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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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 청구액 ‘0원’…일반의 의원 ‘43%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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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엔, 케이캡 P-CAB 중 최다 6개 적응증 보유
- HK이노엔(이하 이노엔)이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K-CAB)’이 6번째 적응증을 추가했다. 이번에 추가된 적응증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투여와 관련된 소화성궤양 예방’이다. 이로써 케이캡은 P-CAB 계열 치료제 중 가장 많은 적응증을 확보하게 됐다. 시장 리딩 품목으로써 지위를 더욱 공고히 했다는 평가다. 이노엔은 신약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이 ‘NSAIDs 투여와 관련된 소화성궤양 예방’ 적응증을 새롭게 허가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이로써 케이캡의 적응증은 6개로 확대됐다.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의 치료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의 치료 ▲위궤양의 치료 ▲소화성 궤양·만성 위축성 위염 환자에서의 헬리코박터파일로리 제균을 위한 항생제 병용요법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후 유지요법 ▲NSAIDs 투여와 관련된 소화성궤양(위·십이지장궤양) 예방 등이다. P-CAB 계열 치료제 중 가장 많은 적응증을 보유하게 된 것이다. 특히, 케이캡은 치료 영역 확장을 통해 P-CAB 시장 리더로서 독보적인 위치를 구축하게 됐다. 고령화로 인한 만성 통증 환자 급증으로 NSAIDs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케이캡은 위장관 부작용 없이 본연 치료에 집중할 수 있는 의료 환경을 제공하며 기존 PPI 계열 치료제가 장악하고 있던 NSAIDs 병용 처방 시장에 새로운 옵션을 제공할 전망이다. 이번 적응증 추가 임상은 NSAIDs 장기 복용 환자를 대상으로, 케이캡정 25mg과 PPI 계열 약물인 란소프라졸 15mg을 투여한 후 위·십이지장궤양 예방 효과 및 안전성을 평가한 연구다. 1차 유효성 평가변수인 24주 후 위·십이지장궤양 발생률을 비교한 결과, 케이캡정 투여군은 란소프라졸 투여군 대비 비열등성을 입증했으며, 12주 시점에서 가슴쓰림이 없는 대상자의 비율은 란소프라졸 투여군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높았다. 임상시험 대상자가 복용한 NSAIDs는 총 11종으로, 최적의 처방 유연성과 안전성을 확인했다. 펠루비프로펜, 나프록센, 멜록시캄 등 8종의 비선택적 NSAIDs와 세레콕시브를 포함한 3종의 COX-2 선택적 억제제로 구성됐으며, 24주 간 장기 복용에도 안전성을 확인했다. 이노엔 곽달원 대표는 “소염진통제 장기 복용으로 인한 위장관 부작용 관리는 전 세계적인 미충족 수요”라며, “신규 적응증 추가를 통해 마련된 탄탄한 임상 데이터는 케이캡이 국내 시장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도약하는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제30호 신약 케이캡은 2019년 3월 출시 이후 ▲빠른 약효발현 ▲6개월 장기복용 안전성 확보 등의 특징으로 국내 소화성궤양용제 원외처방실적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 4월 국산 신약 단일제 중 최초로 누적 원외처방실적 1조 원을 돌파했다. 케이캡은 현재 해외 55개국과 기술수출 또는 완제수출 계약을 체결했으며, 국내를 포함한 중국, 중남미 등 20개국에 출시돼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올해 1월 HK이노엔의 미국 파트너사 세벨라(Sebela Pharmaceuticals)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약 허가 신청서를 제출하며 글로벌 최대 시장 출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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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약/의료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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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엔, 케이캡 P-CAB 중 최다 6개 적응증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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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병원, 꿈의 항암제 ‘CAR-T 치료’ 도입
- 부산대병원이 차세대 면역세포치료인 CAR-T(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 치료법을 본격 시행해 지역 내 혈액암 치료 역량을 크게 강화했다. 부산대병원(병원장 김해영)은 최근 재발하거나 기존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혈액암 환자를 위한 첨단 치료 체계를 구축하고, CAR-T 세포치료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CAR-T 세포치료는 환자의 면역세포(T세포)를 채취한 뒤 암세포를 찾아 공격할 수 있도록 유전적으로 재설계해 다시 체내에 주입하는 환자 맞춤형 치료법이다. 재설계된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직접 찾아 정밀하게 제거하는 원리로, ‘살아있는 항암제’ 또는 ‘꿈의 항암제’로 불린다. 이 치료법은 기존 항암화학요법이나 조혈모세포이식 후 병이 재발했거나 치료 효과가 미흡했던 혈액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선택지를 제시한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악성림프종과 급성림프모구백혈병 등을 대상으로 시행되고 있으며, 임상 연구에서도 높은 치료 효과와 질환 진행 억제 성과를 입증해 왔다. 다만 치료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이나 이상반응을 철저히 관리해야 해 숙련된 의료진과 긴밀한 다학제 협진 체계가 필수적이다. 부산대병원은 혈액종양내과를 중심으로 감염내과, 호흡기내과, 신경과, 진단검사의학과 등 여러 진료과가 협력해 환자 평가부터 치료, 집중 모니터링, 치료 후 관리를 아우르는 통합진료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부산대병원은 최근 CAR-T 세포치료 임상을 통해 3명의 환자를 치료하는 성과를 거두는 등 악성림프종 및 급성림프모구백혈병 환자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치료에 나섰다. 이에 따라 지역 환자들이 수도권으로 장거리 원정 진료를 떠나야 해 발생하던 시간적·경제적 부담도 상당 부분 줄어들 전망이다. 신호진 부산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CAR-T 세포치료는 기존 치료에 반응하지 않던 혈액암 환자들에게 또 다른 희망이 될 수 있는 혁신적 치료법”이라며 “지역 환자들이 수도권에 가지 않고도 가까운 곳에서 수준 높은 첨단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대병원은 이번 CAR-T 치료 도입을 발판 삼아 첨단 면역세포치료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하고, 지역 내 혈액암 치료의 거점 병원으로서 전문적인 의료 서비스를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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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병원, 꿈의 항암제 ‘CAR-T 치료’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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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 인요한 전 의원 적십자사 회장 취업 제한 촉구
- 국민의힘 인요한 전 의원의 대한적십자사 회장 취업 심사를 앞두고 노동단체는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를 향해 취업 제한 의결을 요구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27일 기자회견을 통해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인요한 전 의원의 대한적십자사 회장 취업 제한을 의결하라”고 밝혔다. 같은 날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인 전 의원의 대한적십자사 회장 취업을 심사한다. 이에 보건의료노조는 “이번 심사는 한 개인의 취업 문제가 아니라, 국민의 생명줄인 혈액사업과 공공의료를 책임지는 기관의 수장을 가리는 문제”라며 “보건의료노조는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국민의 눈높이에서, 적십자사가 지켜야 할 인도주의 정신과 공공성을 기준으로 이번 취업을 엄격히 심사하고 취업 제한을 의결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이들은 과거 인 전 의원이 국민건강보험을 비판하고 민간의료보험과 영리법인 도입을 주장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적십자병원들은 코로나 감염병 시기와 장기화된 의정 대란 속에서도 지역·필수·공공의료를 지키기 위해 적자를 감수하며 피땀을 흘려 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공공의료 현장의 수장에 의료를 돈벌이 수단으로 보는 인물을 앉히는 것은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는 격이며, 적십자병원의 공공성을 말살하겠다는 선전포고와 다름없다”고 했다. 또한 “적십자사는 정치적 기관이 아니다”라며 “적십자사의 회장 자리가 정권의 통합 인사를 위한 낙하산 자리로 전락한다면, 적십자의 본질인 인도주의와 정치적 중립은 설 곳을 잃는다”고 피력했다. 이어 보건의료노조는 ▲적십자사 중앙위원회의 기습 선출 결정 즉각 철회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인 전 의원 적십자사 회장 취업 제한 의결 ▲대통령의 인 전 의원 회장 인준 거부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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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협회/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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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 인요한 전 의원 적십자사 회장 취업 제한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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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AI 기본의료 전략’ 제시…현장 반응 교차
- 정부가 지역·필수·공공의료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AI 기본의료 전략’을 내놓은 가운데 현장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의료계와 시민단체는 의료인력 부족과 환자 안전, 개인정보 보호 문제 등을 지적하며 제도적 안전장치 마련이 우선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한의사협회는 최근 정례브리핑을 통해 의료AI 도입에 앞서 시스템 오류로 사고가 발생할 경우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하는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AI를 활용해서 최종 판단을 내리는 의료인에 대한 보상체계와 보건의료데이터 활용 확대에 따른 안전장치도 필요하다고 했다. 시민단체들도 잇달아 논평과 성명을 발표해 AI 도입이 의료인력과 공공의료 인프라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근본 대책이 될 수 없다는 우려감을 피력했다. 먼저 정부가 사례로 제시한 응급실 미수용과 지역의료 공백의 본질적인 문제를 언급하며 해결을 위해서는 AI 기술 도입보다 의료인력 및 진료 역량 확보가 우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현재 의료현장에 도입된 ‘선진입’ AI 기술이 충분히 검증되지 않았음에도 정책 방향이 규제 완화에 맞춰져 있다는 점을 꼬집었다. 아울러 보건의료데이터 활용에 따른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문제를 짚으며 후속적인 보호 조치 강화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들은 정부가 AI 도입에 따른 환자 부담과 대기·이송 시간 감소, 지역 간 의료 격차 개선 등의 구체적인 평가 기준을 통해 성과 목표를 제시하고 결과에 책임져야 한다고 밝혔다. 일부 단체는 AI 관련 규제 완화와 재정 지원이 산업 육성에 치우칠 수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특히 무상의료운동본부는 이번 정책이 ‘의료 영리화’와 다름없다고 표현했다. 또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AI가 의료 인력을 대체하는 수단이 아닌 업무 부담을 줄이고 환자 안전을 높이는 보완 수단이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AI 도입 전후 업무량과 인력 변화, 환자 안전에 대한 영향 평가와 현장 노동자 참여, 개인정보 보호와 임상적 책임 기준이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산업계 “AI 활용으로 지역 진료공백 보완 가능” 반면 의료산업계는 정부가 추진하는 ‘AI 기본의료’가 지역·필수·공공의료 인력 부족과 진료 공백을 보완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특히 전문의가 상주하기 어려운 지역 공공병원에서 AI 영상판독과 위험 신호 탐지 등 기술을 보조 인프라로 활용하면 의료진 업무 부담을 낮추고 진단 지연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일부 지역의료원에서 AI 기술 지원 효과를 검증하는 실증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AI 기반 의료시스템 디지털 전환 지원사업’이 대표적이다. 이를 통해 코어라인소프트는 서산, 홍성, 충주, 천안, 청주, 공주 등 충청권 6개 공공의료원에 통합 흉부 AI 시스템 ‘AVIEW’를 구축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AI가 1차로 위험 신호를 제시하고 의사가 최종 판단을 내리는 이중판독 기반 연속 진료체계는 지역의료원이 대형 병원과 동일한 인력 구조를 갖추기 어려운 현실에서 실질적 보완책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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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료/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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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AI 기본의료 전략’ 제시…현장 반응 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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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협, 사회서비스 종사자 4만 명 건강검진·마약류 검사 지원
- KH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김인원, 이하 건협)가 보건복지부, 중앙사회서비스원과 손잡고 사회서비스 종사자의 건강권 보호와 안전한 서비스 환경 조성에 나선다. 건협은 지난 9일 중앙사회서비스원 본원에서 보건복지부, 중앙사회서비스원과 '사회서비스 종사자 건강 보호 및 안전한 서비스 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사회서비스 현장에서 국민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사자의 건강을 보호하고, 마약류 검사를 포함한 건강검진 체계를 강화해 보다 안전하고 신뢰받는 사회서비스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은성호 보건복지부 인구·사회서비스정책실장, 강혜규 중앙사회서비스원장, 강위중 건협 사무총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협약에 따라 지역자율형 사회서비스 투자사업 종사자와 중앙사회서비스원 소속 종사자 등 약 4만 명을 대상으로 건강검진 지원이 이뤄진다. 지원 대상은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 ▲일상돌봄서비스 ▲가사·간병 방문지원사업 ▲긴급돌봄 지원사업 등 4개 분야 종사자와 중앙사회서비스원 소속 종사자이며, 마약류 검사와 국가건강검진, 종합건강검진 우대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은성호 보건복지부 인구·사회서비스정책실장은 "사회서비스 종사자의 건강은 국민에게 제공되는 서비스의 품질과 안전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며 "이번 협약이 현장 종사자들의 검사 부담을 덜고 체계적인 건강관리를 지원해 보다 안전한 사회서비스 제공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혜규 중앙사회서비스원장은 "이번 협약은 사회서비스 종사자의 건강관리와 안전한 서비스 제공 환경 조성을 위한 현장 중심의 협력 사례"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종사자가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을 확대하고 서비스 품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강위중 건협 사무총장은 "사회서비스 종사자의 건강증진과 현장의 안전성 강화를 위한 뜻깊은 협력에 함께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전국 17개 지부의 건강검진 네트워크를 활용해 종사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검진과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건협은 건강검진 전문기관으로 국가유공자와 취약계층 건강검진 지원, 지역사회 건강증진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며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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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협회/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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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협, 사회서비스 종사자 4만 명 건강검진·마약류 검사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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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후 7년만…보건의료 최대 학술행사 개막
- 대한의사협회 종합학술대회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7년 만에 귀환했다. 변화하는 의료환경 속에 생존 전략을 도출하고 새로운 의료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의료인을 위한 장(場)이 마련된 것이다. 의협은 10~12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의사 전문성으로 여는 지속가능한 미래의료’라는 주제로 제43차 종합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김택우 의협회장은 기자간담회에서 “7년 침묵을 깨고 오프라인으로 개최되는 큰 행사”라며 “의료계가 당면한 많은 과제와 해결책을 담고, 전(全) 직역과 소통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학술대회는 초고령 사회 진입과 필수의료를 비롯한 의료시스템 붕괴 위기 속에서 국민과 함께 나아갈 시대적 생존 전략을 도출한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또한 의사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것은, 안전한 진료환경을 만들자는 것”이라며 “그 속에서 역량을 다하며 교육과 연구에 매진하는 것, 그리고 윤리성, 자율징계 등도 논의한다”고 했다. 이번 학술대회의 조직위원회 학술위원장을 맡은 이우용 의협 부회장은 ‘대한민국 AI 미래의학 표준 정립 및 미래세대 육성’을 대표 아젠다로 소개했다. 구체적으로 인공지능(AI), CDSS(임상의사결정지원시스템) 등 첨단 AI 의료기술이 실제 진료실에서 안전하게 작동하는지, 임상현장에 적용된 AI 솔루션 및 수가 진입 사례 등을 살펴본다. AI를 활용한 보건의료 연구 및 임상을 비롯해 AI 시대의 의학교육 및 법적, 윤리적 책임에 대해서도 심층 토론한다. 이우용 부회장은 “인공지능(AI)과 고령화 시대는 이미 허리까지 차올랐다”며 “새 시대를 우리가 잘 준비할 수 있는지, 국민 건강에 도움이 될 것인가 함께 고민한다”고 전했다. "특히 전 세계 진료현장에서는 이런 변화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대응하는지 살펴보기 위해 세계의사회 회장, 미국의사협회 회장, 일본의사회 회장 등을 초대, 전 세계 의료 트렌드를 공유한다"고 했다. 이 부회장은 “이번 행사는 전 직역 의사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자리는 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개원의, 봉직의, 전공의, 학생 등이 모두 미래 의료 방향을 함께 모색해보고자 한다”고 했다. 아울러 의료정책 외에 문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의인문학전, 건강한 우리 몸 그리기 대회, AI 영상 공모전, 특별세션 ‘클림트와 의학’ 등이다. 홍순원 문화위원장은 “차가운 의학 지식을 넘어 의인문화전, 우리 몸 그리기 대회 등 을 통해 국민 곁에서 정서적으로 소통하고 따뜻한 신뢰를 제고하는 세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송길영 작가와 닥터 프렌즈의 특강 등으로 일반 국민의 시선을 인지하고 교류하고자 한다”며 “클림트 작품 속 해부학적 상징 등을 해석하는 자리도 열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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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협회/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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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후 7년만…보건의료 최대 학술행사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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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안암병원, 2026년 보건의료 R&D 우수성과 30선 선정
-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연구중심병원 육성과제 2주관 과제가 2026년 보건의료 연구개발 우수성과 30선에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는 ‘이종 데이터 융합 초정밀 진단 플랫폼 구축’으로, 고대 안암병원 김태훈 연구부원장(이비인후과 교수)이 연구책임자를 맡아 수행하고 있다. 고대 안암병원은 이번 과제를 통해 비대면 원격진단 로봇 기술을 고도화하고, MUTE-Seq 기반 초정밀 암 진단 기술을 실제 의료 현장 적용과 상용화 단계로 연결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올해는 인공지능, 정밀의료, 첨단 의료기기, 신약개발 등 미래 바이오헬스 산업을 이끌 수 있는 성과와 글로벌 기술수출, 국내 사업화 성과 등이 주요 선정 대상이 됐다. 이번 우수성과 선정은 고대 안암병원이 축적해 온 임상 경험과 의료 데이터, 연구 인프라가 원격진단과 초정밀 암 진단 분야의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비대면 원격진단 로봇은 의료진이 환자와 같은 공간에 있지 않아도 진단에 필요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 미래형 의료기술이며, 한국기계연구원(서준호 박사팀)과의 협업을 통해 이뤄졌다. 감염병 상황처럼 대면 접촉을 줄여야 하는 경우나, 의료 접근성이 낮은 환경에서 환자 상태를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확인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 고대 안암병원은 이번 과제를 통해 비대면 진료 환경에 필요한 로봇 기술의 성능과 활용 가능성을 높이며, 미래 의료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을 넓혔다. MUTE-Seq은 혈액 속에 아주 적은 양으로 존재하는 암 변이 신호를 더 정밀하게 찾아내는 액체생검 기술이다. 기존 액체생검은 혈액 속 정상 DNA 신호가 많아 극소량의 암 DNA를 정확하게 찾기 어려웠다. MUTE-Seq은 초정밀 유전자가위 기술을 이용해 정상 DNA 신호를 먼저 줄이고, 암 변이 신호만 더 또렷하게 분석할 수 있도록 한 기술이다. 기존 방식보다 암 변이 검출력을 높이고 검사 비용을 낮출 수 있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됐다. 액체생검으로 검사 시 환자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동시에 높은 정확도를 확보해, 암의 조기 발견이나 치료 후 재발 확인에 활용될 수 있어 정밀의료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원격진단 로봇과 초정밀 암 진단 기술은 환자의 진단 접근성을 높이고, 더 빠르고 정확한 치료 방향을 제시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미래 의료의 핵심 분야다. 고대 안암병원은 이 같은 첨단 의료기술을 선도적으로 발전시키며 환자 중심의 미래 의료를 앞당기고 있다. 고대교 안암병원 김태훈 연구부원장은 "이번 선정은 안암병원이 축적해 온 임상 역량과 연구 인프라, 산학연병 협력 체계가 실제 성과로 이어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환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초정밀 진단 플랫폼과 미래형 의료기술을 발전시켜 국민 건강 증진과 바이오헬스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고대 안암병원은 중증질환의 최종 치료기관이자 국내 의료전달체계 최상위 기관인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진료와 연구가 함께 발전하는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앞으로도 인공지능, 의료데이터, 원격진단, 정밀진단 분야의 연구를 확대해 환자 중심의 미래 의료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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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안암병원, 2026년 보건의료 R&D 우수성과 30선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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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용 '캡박시브', 고위험 소아·청소년으로 적응증 넓혀
- MSD의 21가 폐렴구균 백신(PCV21) 캡박시브 적응증에 고위험 소아·청소년이 추가됐다. 미국식품의약국(FDA)이 최근 캡박시브를 2~17세 고위험 소아·청소년의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IPD) 예방 적응증으로 승인했다. 캡박시브는 주로 성인에서 질병을 일으키는 폐렴구균 혈청형 21가지를 포함한 성인 타깃 백신으로 개발됐다. 국내에는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허가돼 지난 3월 출시했다. 한국MSD는 FDA 승인에 이어 한국 시장 랜딩을 위해 적응증 확대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STRIDE-13 연구서 면역원성 입증···PPSV23 대비 비열등성 확인 이번 적응증 확대 승인은 임상3상 STRIDE-13 연구 결과를 근거로 이뤄졌다. STRIDE-13 연구에서는 기존 소아 폐렴구균 백신 기초접종을 완료한 2~17세 고위험 소아청소년 874명을 대상으로 캡박시브와 23가 폐렴구균 다당백신(PPSV23)을 비교했다. 참가자는 등록 최소 8주 전에 기초접종(PCV7, PCV10, PCV13)을 완료한 상태에서 백신을 1회 접종했다. 연구 결과 캡박시브는 PPSV23와 공통으로 포함된 12개 혈청형에서 비열등성을 입증했다. 캡박시브에만 포함된 9개 혈청형에서는 PPSV23보다 더 높은 면역반응을 보였다. 안전성 프로파일은 PPSV23와 전반적으로 유사했다. 접종 후 나타난 이상반응은 대부분 3일 이내 소실됐다. 6개월 내 중대한 이상반응 발생률은 캡박시브군 5.5%, PPSV23군 7.2%였고, 백신과 관련된 중대한 이상반응은 접종 직후 발생한 실신 1건이 보고됐다. 이번 적응증 확대는 성인용으로 개발된 백신을 고위험 소아·청소년까지 접종 대상을 넓힌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MSD는 2015~2019년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 역학자료 분석 결과를 근거로 "캡박시브에 포함된 혈청형이 당시 미국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 사례의 약 79%를 차지했다"며 "캡박시브에만 포함된 고유 혈청형이 고위험군 사례의 약 40%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혈청형 분포를 분석한 결과이기 때문에 백신의 실제 예방효과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캡박시브, 성인 특화 전략 유지···고위험군으로 적용 범위 확대 CDC는 2024년 폐렴구균 백신 권장 연령을 기존 65세 이상에서 50세 이상으로 확대하면서 성인에서 예방의 중요성을 반영했다. 국내에서도 성인 폐렴구균 예방접종 전략에 21가 백신을 새롭게 포함했다. 대한감염학회는 2026년 개정 권고안에서 65세 이상 모든 성인과 19~64세 고위험 성인에게 21가 백신 또는 20가 백신 1회 접종, 또는 15가 백신 접종 후 PPSV23 순차접종 중 하나를 동등하게 권고했다. 국내에서는 이미 화이자 프리베나20과 한국MSD 박스뉴반스가 어린이 국가예방접종사업(NIP)에 활용되고 있다. 또한 질병관리청은 고위험 소아·청소년에게 접종력과 기저질환에 따라 15가 백신 또는 20가 백신 접종 후 필요 시 PPSV23 보강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캡박시브가 국내에서도 동일 적응증을 확보하더라도 기존 백신을 대체하기보다는 성인 특화 전략을 유지하면서도 고위험 소아·청소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선택지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크다. 한국MSD 관계자는 "캡박시브의 폐렴구균 질환 고위험 소아·청소년(2세이상 18세 미만) 적응증 확대를 신청했다"며 "다만 실제로 허가되는 적응증 확대 대상과 범위는 FDA 허가 내용과는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폐렴구균 백신에서 중장기 전략과 관련해서는 "국내 성인들이 캡박시브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의료진과 학회, 정부 등과 협력하며 성인 맞춤형 폐렴 예방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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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용 '캡박시브', 고위험 소아·청소년으로 적응증 넓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