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8-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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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대병원, 꿈의 항암제 ‘CAR-T 치료’ 도입
    부산대병원이 차세대 면역세포치료인 CAR-T(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 치료법을 본격 시행해 지역 내 혈액암 치료 역량을 크게 강화했다. 부산대병원(병원장 김해영)은 최근 재발하거나 기존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혈액암 환자를 위한 첨단 치료 체계를 구축하고, CAR-T 세포치료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CAR-T 세포치료는 환자의 면역세포(T세포)를 채취한 뒤 암세포를 찾아 공격할 수 있도록 유전적으로 재설계해 다시 체내에 주입하는 환자 맞춤형 치료법이다. 재설계된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직접 찾아 정밀하게 제거하는 원리로, ‘살아있는 항암제’ 또는 ‘꿈의 항암제’로 불린다. 이 치료법은 기존 항암화학요법이나 조혈모세포이식 후 병이 재발했거나 치료 효과가 미흡했던 혈액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선택지를 제시한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악성림프종과 급성림프모구백혈병 등을 대상으로 시행되고 있으며, 임상 연구에서도 높은 치료 효과와 질환 진행 억제 성과를 입증해 왔다. 다만 치료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이나 이상반응을 철저히 관리해야 해 숙련된 의료진과 긴밀한 다학제 협진 체계가 필수적이다. 부산대병원은 혈액종양내과를 중심으로 감염내과, 호흡기내과, 신경과, 진단검사의학과 등 여러 진료과가 협력해 환자 평가부터 치료, 집중 모니터링, 치료 후 관리를 아우르는 통합진료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부산대병원은 최근 CAR-T 세포치료 임상을 통해 3명의 환자를 치료하는 성과를 거두는 등 악성림프종 및 급성림프모구백혈병 환자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치료에 나섰다. 이에 따라 지역 환자들이 수도권으로 장거리 원정 진료를 떠나야 해 발생하던 시간적·경제적 부담도 상당 부분 줄어들 전망이다. 신호진 부산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CAR-T 세포치료는 기존 치료에 반응하지 않던 혈액암 환자들에게 또 다른 희망이 될 수 있는 혁신적 치료법”이라며 “지역 환자들이 수도권에 가지 않고도 가까운 곳에서 수준 높은 첨단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대병원은 이번 CAR-T 치료 도입을 발판 삼아 첨단 면역세포치료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하고, 지역 내 혈액암 치료의 거점 병원으로서 전문적인 의료 서비스를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병·의원
    2026-07-27
  • 고대 안암병원, 2026년 보건의료 R&D 우수성과 30선 선정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연구중심병원 육성과제 2주관 과제가 2026년 보건의료 연구개발 우수성과 30선에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는 ‘이종 데이터 융합 초정밀 진단 플랫폼 구축’으로, 고대 안암병원 김태훈 연구부원장(이비인후과 교수)이 연구책임자를 맡아 수행하고 있다. 고대 안암병원은 이번 과제를 통해 비대면 원격진단 로봇 기술을 고도화하고, MUTE-Seq 기반 초정밀 암 진단 기술을 실제 의료 현장 적용과 상용화 단계로 연결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올해는 인공지능, 정밀의료, 첨단 의료기기, 신약개발 등 미래 바이오헬스 산업을 이끌 수 있는 성과와 글로벌 기술수출, 국내 사업화 성과 등이 주요 선정 대상이 됐다. 이번 우수성과 선정은 고대 안암병원이 축적해 온 임상 경험과 의료 데이터, 연구 인프라가 원격진단과 초정밀 암 진단 분야의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비대면 원격진단 로봇은 의료진이 환자와 같은 공간에 있지 않아도 진단에 필요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 미래형 의료기술이며, 한국기계연구원(서준호 박사팀)과의 협업을 통해 이뤄졌다. 감염병 상황처럼 대면 접촉을 줄여야 하는 경우나, 의료 접근성이 낮은 환경에서 환자 상태를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확인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 고대 안암병원은 이번 과제를 통해 비대면 진료 환경에 필요한 로봇 기술의 성능과 활용 가능성을 높이며, 미래 의료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을 넓혔다. MUTE-Seq은 혈액 속에 아주 적은 양으로 존재하는 암 변이 신호를 더 정밀하게 찾아내는 액체생검 기술이다. 기존 액체생검은 혈액 속 정상 DNA 신호가 많아 극소량의 암 DNA를 정확하게 찾기 어려웠다. MUTE-Seq은 초정밀 유전자가위 기술을 이용해 정상 DNA 신호를 먼저 줄이고, 암 변이 신호만 더 또렷하게 분석할 수 있도록 한 기술이다. 기존 방식보다 암 변이 검출력을 높이고 검사 비용을 낮출 수 있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됐다. 액체생검으로 검사 시 환자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동시에 높은 정확도를 확보해, 암의 조기 발견이나 치료 후 재발 확인에 활용될 수 있어 정밀의료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원격진단 로봇과 초정밀 암 진단 기술은 환자의 진단 접근성을 높이고, 더 빠르고 정확한 치료 방향을 제시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미래 의료의 핵심 분야다. 고대 안암병원은 이 같은 첨단 의료기술을 선도적으로 발전시키며 환자 중심의 미래 의료를 앞당기고 있다. 고대교 안암병원 김태훈 연구부원장은 "이번 선정은 안암병원이 축적해 온 임상 역량과 연구 인프라, 산학연병 협력 체계가 실제 성과로 이어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환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초정밀 진단 플랫폼과 미래형 의료기술을 발전시켜 국민 건강 증진과 바이오헬스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고대 안암병원은 중증질환의 최종 치료기관이자 국내 의료전달체계 최상위 기관인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진료와 연구가 함께 발전하는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앞으로도 인공지능, 의료데이터, 원격진단, 정밀진단 분야의 연구를 확대해 환자 중심의 미래 의료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 병·의원
    2026-07-10
  • 이대대동맥혈관병원, 최고령 치료 ‘신기록
    국내 대동맥 수술 패러다임을 선도하는 이대대동맥혈관병원(병원장 송석원)이 100세를 앞둔 초고령 환자의 복부대동맥류 파열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 역대 최고령 환자 치료 기록을 경신했다. 12일 병원에 따르면 경상북도 예천군에 거주 중인 이 씨는 지난 5월 18일 복부 통증으로 경상북도 안동시 소재 A병원을 찾았다. 검사 결과 진단명은 초응급 질환인 ‘복부대동맥류 파열’이었다. 복부대동맥류 파열은 대동맥 벽이 약해져 주머니처럼 부풀어 오르다가 터지는 질환이다. 대량 출혈이 발생해 즉각적인 수술을 받지 않으면 사망률이 80~90%에 달한다. 특히 이 씨는 호적상 1929년 11월생이자 실제 나이는 98세에 달하는 초고령 환자여서 수술 위험도가 매우 높을 뿐만 아니라 혈압 유지와 장기 보호를 위한 고도의 세심한 케어가 필수적인 상황이었다. 당시 A병원 의료진은 초고령인 환자 상태와 질환 급박함을 고려, 365일 24시간 대동맥 치료가 가능한 이대대동맥혈관병원에 긴급 전원을 의뢰했다. 전원 결정 직후 환자는 이튿날인 19일 새벽 1시경, 헬기를 통해 신속하게 이대대동맥혈관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대대동맥혈관병원은 환자가 헬기로 이동하는 동안 ‘EXPRESS(Ewha Xtraordinary PREcision Safe AORTIC Surgery) 시스템’을 즉각 가동했다. 전문 의료진이 환자 도착 전(前) 수술실 준비, 마취과 협진, 인조혈관 및 수술 장비 세팅을 완벽히 마쳤으며, 환자는 병원 도착과 동시에 1초의 지체도 없이 곧바로 수술실로 직행했다. 송석원 교수 집도 하에 진행된 ‘복부대동맥류 인조혈관 치환술’은 대동맥류가 파열된 부위를 신속하게 차단하고 튼튼한 인조혈관으로 교체하는 정밀한 과정으로 진행됐다. 심장혈관외과, 마취통증의학과, 수술실 간호사 등 대동맥 전담팀의 유기적인 협진 덕분에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다. 이 씨는 수술 후 대동맥혈관 중환자실과 대동맥혈관 병동에서 체계적인 집중 회복관리를 받았으며, 98세라는 초고령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 수술 후 일주일만인 5월 27일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한 이 씨는 지난 6월 8일 수술 후 첫 외래 진료를 위해 내원, 완쾌 판정을 재확인했다. 송석원 이대대동맥혈관병원장은 “이번 최고령 환자 수술 성공은 국내 대동맥 수술 30%를 담당하는 병원의 신속한 대처 능력과 초고령 환자까지 안전하게 케어할 수 있는 독보적인 역량을 증명한 뜻깊은 사례”라며 “환자가 건강을 찾았을 때 의사로서 가슴이 뜨겁게 뛴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2023년 개원한 이대대동맥혈관병원은 ‘대동맥 치료 골든타임’을 사수하기 위해 초고속 직통 시스템을 구축, 전국 각지에서 발생하는 고난도 대동맥 질환 환자들을 24시간 수용하며 대한민국 대동맥 거점 병원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다.
    • 병·의원
    2026-06-12
  • 100만명 넘은 고대병원 ‘세계 1위’ 등극하나
    국내 병원계 최초로 구독자수 100만명을 돌파하며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고려대학교의료원 공식 유튜브 채널 ‘고대병원’이 조만간 세계 1위라는 새 이정표를 쓸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오는 2028년 개원 100주년을 앞두고 세계적 병원으로의 도약을 천명한 상황에서 대외 인지도 바로미터인 유튜브 세계 석권은 병원 입장에서도 적잖은 의미일 수 밖에 없다. 7일 기준 유튜브 채널 ‘고대병원’ 구독자수는 123만명으로, 전세계 병원 중 1위 구독자수를 자랑하는 미국 메이요클리닉(125만명)과 2만명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고대병원’의 가파른 구독자수 추이를 감안하면 조만간 메이요클리닉을 제치고 세계 병원 유튜브 채널 1위에 등극할 전망이다. 일찌감치 국내 병원계를 평정한 ‘고대병원’은 지난해 존스홉킨스 대학병원, 클리브랜드 대학병원을 앞섰고, 오랜 기간 절대지존 자리를 지켜온 메이요클리닉을 근소한 차이로 추격중이다. ‘고대병원’은 지난해 4월 60만명을 돌파하며 상급종합병원 유튜브 채널 1위 자리에 올랐고, 연말에는 100만명을 넘어서며 ‘파죽지세’ 성장을 이어갔다. 올해 들어서도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하면서 ‘세계 병원계 유튜브 1위’라는 새역사가 가시권에 들어온 상태다. 실제 ‘고대병원’은 지난해 12월 100만명 돌파 이후 5개월 만에 23만명의 독자가 늘어난 반면 메이요클리닉은 123만명에서 2만명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 추세라면 ‘고대병원’이 조만간 메이요클리닉을 제치고 세계 1위에 오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세계 정상 등극이 현실화될 경우 국내 의료기관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 글로벌 병원 콘텐츠 시장에서도 최고 수준의 영향력을 확보했다는 상징적 의미를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 고대병원 유튜브는 그동안 모든 영역에서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공익 채널로서 공고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의과대학과 안암, 구로, 안산병원의 주요 교수들이 출연해 팩트체크 콘텐츠, 최신 건강 이슈 및 치료법을 소개하는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신뢰할 수 있는 의학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고대병원 유튜브는 검색 엔진 최적화(SEO)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SNS 연계를 통한 활성화로 시너지를 얻었다. 환자와 대중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적시에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하며, 병원 내부의 감동적인 사연과 의료진 일상 등을 공유해 공감과 신뢰를 쌓아왔다. 또한 ESG 활동과 글로벌 나눔 캠페인 콘텐츠를 통해 의료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브랜드 가치를 높여왔다. 고대의료원 커뮤니케이션실 김대희 팀장은 “개원 100주년을 앞두고 세계 병원계 1위 유튜브 채널로 거듭나겠다는 호기로운 포부가 이제는 실제에 근접했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적 의료기관으로의 도약에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양질의 컨텐츠를 지속 생산할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병·의원
    2026-06-08
  • “강의 듣고 무료 검사까지”…강원대병원, 전립선암 무료 검진
    강원대학교병원이 강원지역 50세 이상 남성을 대상으로 전립선암 예방강좌와 무료 전립선특이항원(PSA) 검사를 함께 진행하는 특별한 자리를 마련한다. 강원대병원 강원지역암센터는 내달 4일 오후 2시 암노인센터 6층 대강당에서 ‘전립선암 예방강좌’를 개최하고, 지역 거주 50대 남성에게 무료로 PSA 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강원지역암센터 지역특화사업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고령화와 함께 증가하고 있는 전립선암 조기 발견과 예방 중요성을 알리고 지역 주민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예방강좌는 강원지역암센터 소장인 비뇨의학과 김정현 교수가 전립선암 주요 증상과 예방법, 조기검진 필요성 등을 주제로 진행한다. 강좌 종료 후 행사 참여자를 대상으로 전립선암 조기 발견에 도움 되는 혈액검사인 PSA 검사를 무료로 실시한다. 사전 접수 기간은 내달 2일까지로, 전화(033-258-9039~40)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접수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원활한 무료 혈액검사 진행을 위해 접수 시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 제공이 필요하다. 김 소장은 “전립선암은 초기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정기적인 검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예방강좌와 무료 검사를 통해 도민들이 전립선 건강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조기검진에 적극 참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병·의원
    2026-05-27
  • 세종충남대병원, ‘연명의료 오감 캠페인’ 개최…“삶과 죽음 의미 함께 생각”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이 연명의료결정제도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해 내원객과 임직원이 직접 체험하고 공감할 수 있는 참여형 캠페인을 개최했다. 단순 정보 전달을 넘어 삶과 죽음의 의미를 함께 생각해볼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통해 연명의료결정제도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에 나섰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병원장 직무대행 최승원)은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본관 1층 로비에서 내원객과 임직원을 대상으로 ‘2026년 연명의료결정제도 캠페인’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캠페인은 ‘경험이 확신이 되는 시간, 연명의료 오감 캠페인’을 주제로 마련됐다. 참가자들이 연명의료에 대해 직접 보고, 듣고, 말하고, 생각하고, 느끼는 과정을 통해 연명의료결정제도를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연명의료결정제도에 대한 설명뿐 아니라 심폐소생술(CPR) 마네킹과 기관삽관 튜브, 혈액투석용 도관, 산소마스크 등 실제 연명의료 과정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의료물품도 전시해 관심을 높였다. 병원 측은 의료 현장에서 사용되는 장비를 직접 접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연명의료의 개념을 보다 현실적으로 이해하고 스스로 삶의 마지막 의료 선택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상담 부스도 함께 운영됐다. 내원객과 임직원을 대상으로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 절차와 의미 등을 설명하고 관련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연명의료결정제도는 환자의 자기결정권을 존중하기 위해 2018년 2월부터 시행된 제도다. 회생 가능성이 없고 회복이 불가능하며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가 생명 연장을 위한 연명의료 시행 여부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만 19세 이상 성인이 향후 임종 과정에 놓일 상황을 대비해 연명의료를 원하지 않는 의사를 미리 작성하는 법적 문서다. 이는 환자의 자기결정권을 보장하는 동시에 가족이 치료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심리적·사회적 부담을 줄이기 위한 목적도 담고 있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보건복지부 지정 등록기관에서 충분한 설명을 들은 뒤 본인이 직접 작성해야 하며, 등록된 문서는 연명의료 정보처리시스템에 저장돼야 법적 효력을 인정받는다. 또한 작성 이후에도 본인의 의사에 따라 언제든 변경하거나 철회할 수 있다. 최승원 병원장 직무대행은 “연명의료결정제도에 대한 정확하고 올바른 정보를 전달해 환자의 결정을 존중하는 문화가 더욱 확산되기를 기대한다”며 “환자의 자기결정권을 존중하고 의료진 역시 그 결정을 지지하는 의료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병·의원
    2026-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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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대병원, 꿈의 항암제 ‘CAR-T 치료’ 도입
    부산대병원이 차세대 면역세포치료인 CAR-T(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 치료법을 본격 시행해 지역 내 혈액암 치료 역량을 크게 강화했다. 부산대병원(병원장 김해영)은 최근 재발하거나 기존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혈액암 환자를 위한 첨단 치료 체계를 구축하고, CAR-T 세포치료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CAR-T 세포치료는 환자의 면역세포(T세포)를 채취한 뒤 암세포를 찾아 공격할 수 있도록 유전적으로 재설계해 다시 체내에 주입하는 환자 맞춤형 치료법이다. 재설계된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직접 찾아 정밀하게 제거하는 원리로, ‘살아있는 항암제’ 또는 ‘꿈의 항암제’로 불린다. 이 치료법은 기존 항암화학요법이나 조혈모세포이식 후 병이 재발했거나 치료 효과가 미흡했던 혈액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선택지를 제시한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악성림프종과 급성림프모구백혈병 등을 대상으로 시행되고 있으며, 임상 연구에서도 높은 치료 효과와 질환 진행 억제 성과를 입증해 왔다. 다만 치료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이나 이상반응을 철저히 관리해야 해 숙련된 의료진과 긴밀한 다학제 협진 체계가 필수적이다. 부산대병원은 혈액종양내과를 중심으로 감염내과, 호흡기내과, 신경과, 진단검사의학과 등 여러 진료과가 협력해 환자 평가부터 치료, 집중 모니터링, 치료 후 관리를 아우르는 통합진료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부산대병원은 최근 CAR-T 세포치료 임상을 통해 3명의 환자를 치료하는 성과를 거두는 등 악성림프종 및 급성림프모구백혈병 환자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치료에 나섰다. 이에 따라 지역 환자들이 수도권으로 장거리 원정 진료를 떠나야 해 발생하던 시간적·경제적 부담도 상당 부분 줄어들 전망이다. 신호진 부산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CAR-T 세포치료는 기존 치료에 반응하지 않던 혈액암 환자들에게 또 다른 희망이 될 수 있는 혁신적 치료법”이라며 “지역 환자들이 수도권에 가지 않고도 가까운 곳에서 수준 높은 첨단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대병원은 이번 CAR-T 치료 도입을 발판 삼아 첨단 면역세포치료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하고, 지역 내 혈액암 치료의 거점 병원으로서 전문적인 의료 서비스를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병·의원
    2026-07-27
  • 고대 안암병원, 2026년 보건의료 R&D 우수성과 30선 선정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연구중심병원 육성과제 2주관 과제가 2026년 보건의료 연구개발 우수성과 30선에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는 ‘이종 데이터 융합 초정밀 진단 플랫폼 구축’으로, 고대 안암병원 김태훈 연구부원장(이비인후과 교수)이 연구책임자를 맡아 수행하고 있다. 고대 안암병원은 이번 과제를 통해 비대면 원격진단 로봇 기술을 고도화하고, MUTE-Seq 기반 초정밀 암 진단 기술을 실제 의료 현장 적용과 상용화 단계로 연결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올해는 인공지능, 정밀의료, 첨단 의료기기, 신약개발 등 미래 바이오헬스 산업을 이끌 수 있는 성과와 글로벌 기술수출, 국내 사업화 성과 등이 주요 선정 대상이 됐다. 이번 우수성과 선정은 고대 안암병원이 축적해 온 임상 경험과 의료 데이터, 연구 인프라가 원격진단과 초정밀 암 진단 분야의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비대면 원격진단 로봇은 의료진이 환자와 같은 공간에 있지 않아도 진단에 필요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 미래형 의료기술이며, 한국기계연구원(서준호 박사팀)과의 협업을 통해 이뤄졌다. 감염병 상황처럼 대면 접촉을 줄여야 하는 경우나, 의료 접근성이 낮은 환경에서 환자 상태를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확인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 고대 안암병원은 이번 과제를 통해 비대면 진료 환경에 필요한 로봇 기술의 성능과 활용 가능성을 높이며, 미래 의료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을 넓혔다. MUTE-Seq은 혈액 속에 아주 적은 양으로 존재하는 암 변이 신호를 더 정밀하게 찾아내는 액체생검 기술이다. 기존 액체생검은 혈액 속 정상 DNA 신호가 많아 극소량의 암 DNA를 정확하게 찾기 어려웠다. MUTE-Seq은 초정밀 유전자가위 기술을 이용해 정상 DNA 신호를 먼저 줄이고, 암 변이 신호만 더 또렷하게 분석할 수 있도록 한 기술이다. 기존 방식보다 암 변이 검출력을 높이고 검사 비용을 낮출 수 있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됐다. 액체생검으로 검사 시 환자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동시에 높은 정확도를 확보해, 암의 조기 발견이나 치료 후 재발 확인에 활용될 수 있어 정밀의료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원격진단 로봇과 초정밀 암 진단 기술은 환자의 진단 접근성을 높이고, 더 빠르고 정확한 치료 방향을 제시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미래 의료의 핵심 분야다. 고대 안암병원은 이 같은 첨단 의료기술을 선도적으로 발전시키며 환자 중심의 미래 의료를 앞당기고 있다. 고대교 안암병원 김태훈 연구부원장은 "이번 선정은 안암병원이 축적해 온 임상 역량과 연구 인프라, 산학연병 협력 체계가 실제 성과로 이어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환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초정밀 진단 플랫폼과 미래형 의료기술을 발전시켜 국민 건강 증진과 바이오헬스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고대 안암병원은 중증질환의 최종 치료기관이자 국내 의료전달체계 최상위 기관인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진료와 연구가 함께 발전하는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앞으로도 인공지능, 의료데이터, 원격진단, 정밀진단 분야의 연구를 확대해 환자 중심의 미래 의료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 병·의원
    2026-07-10
  • 이대대동맥혈관병원, 최고령 치료 ‘신기록
    국내 대동맥 수술 패러다임을 선도하는 이대대동맥혈관병원(병원장 송석원)이 100세를 앞둔 초고령 환자의 복부대동맥류 파열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 역대 최고령 환자 치료 기록을 경신했다. 12일 병원에 따르면 경상북도 예천군에 거주 중인 이 씨는 지난 5월 18일 복부 통증으로 경상북도 안동시 소재 A병원을 찾았다. 검사 결과 진단명은 초응급 질환인 ‘복부대동맥류 파열’이었다. 복부대동맥류 파열은 대동맥 벽이 약해져 주머니처럼 부풀어 오르다가 터지는 질환이다. 대량 출혈이 발생해 즉각적인 수술을 받지 않으면 사망률이 80~90%에 달한다. 특히 이 씨는 호적상 1929년 11월생이자 실제 나이는 98세에 달하는 초고령 환자여서 수술 위험도가 매우 높을 뿐만 아니라 혈압 유지와 장기 보호를 위한 고도의 세심한 케어가 필수적인 상황이었다. 당시 A병원 의료진은 초고령인 환자 상태와 질환 급박함을 고려, 365일 24시간 대동맥 치료가 가능한 이대대동맥혈관병원에 긴급 전원을 의뢰했다. 전원 결정 직후 환자는 이튿날인 19일 새벽 1시경, 헬기를 통해 신속하게 이대대동맥혈관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대대동맥혈관병원은 환자가 헬기로 이동하는 동안 ‘EXPRESS(Ewha Xtraordinary PREcision Safe AORTIC Surgery) 시스템’을 즉각 가동했다. 전문 의료진이 환자 도착 전(前) 수술실 준비, 마취과 협진, 인조혈관 및 수술 장비 세팅을 완벽히 마쳤으며, 환자는 병원 도착과 동시에 1초의 지체도 없이 곧바로 수술실로 직행했다. 송석원 교수 집도 하에 진행된 ‘복부대동맥류 인조혈관 치환술’은 대동맥류가 파열된 부위를 신속하게 차단하고 튼튼한 인조혈관으로 교체하는 정밀한 과정으로 진행됐다. 심장혈관외과, 마취통증의학과, 수술실 간호사 등 대동맥 전담팀의 유기적인 협진 덕분에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다. 이 씨는 수술 후 대동맥혈관 중환자실과 대동맥혈관 병동에서 체계적인 집중 회복관리를 받았으며, 98세라는 초고령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 수술 후 일주일만인 5월 27일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한 이 씨는 지난 6월 8일 수술 후 첫 외래 진료를 위해 내원, 완쾌 판정을 재확인했다. 송석원 이대대동맥혈관병원장은 “이번 최고령 환자 수술 성공은 국내 대동맥 수술 30%를 담당하는 병원의 신속한 대처 능력과 초고령 환자까지 안전하게 케어할 수 있는 독보적인 역량을 증명한 뜻깊은 사례”라며 “환자가 건강을 찾았을 때 의사로서 가슴이 뜨겁게 뛴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2023년 개원한 이대대동맥혈관병원은 ‘대동맥 치료 골든타임’을 사수하기 위해 초고속 직통 시스템을 구축, 전국 각지에서 발생하는 고난도 대동맥 질환 환자들을 24시간 수용하며 대한민국 대동맥 거점 병원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다.
    • 병·의원
    2026-06-12
  • 100만명 넘은 고대병원 ‘세계 1위’ 등극하나
    국내 병원계 최초로 구독자수 100만명을 돌파하며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고려대학교의료원 공식 유튜브 채널 ‘고대병원’이 조만간 세계 1위라는 새 이정표를 쓸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오는 2028년 개원 100주년을 앞두고 세계적 병원으로의 도약을 천명한 상황에서 대외 인지도 바로미터인 유튜브 세계 석권은 병원 입장에서도 적잖은 의미일 수 밖에 없다. 7일 기준 유튜브 채널 ‘고대병원’ 구독자수는 123만명으로, 전세계 병원 중 1위 구독자수를 자랑하는 미국 메이요클리닉(125만명)과 2만명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고대병원’의 가파른 구독자수 추이를 감안하면 조만간 메이요클리닉을 제치고 세계 병원 유튜브 채널 1위에 등극할 전망이다. 일찌감치 국내 병원계를 평정한 ‘고대병원’은 지난해 존스홉킨스 대학병원, 클리브랜드 대학병원을 앞섰고, 오랜 기간 절대지존 자리를 지켜온 메이요클리닉을 근소한 차이로 추격중이다. ‘고대병원’은 지난해 4월 60만명을 돌파하며 상급종합병원 유튜브 채널 1위 자리에 올랐고, 연말에는 100만명을 넘어서며 ‘파죽지세’ 성장을 이어갔다. 올해 들어서도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하면서 ‘세계 병원계 유튜브 1위’라는 새역사가 가시권에 들어온 상태다. 실제 ‘고대병원’은 지난해 12월 100만명 돌파 이후 5개월 만에 23만명의 독자가 늘어난 반면 메이요클리닉은 123만명에서 2만명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 추세라면 ‘고대병원’이 조만간 메이요클리닉을 제치고 세계 1위에 오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세계 정상 등극이 현실화될 경우 국내 의료기관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 글로벌 병원 콘텐츠 시장에서도 최고 수준의 영향력을 확보했다는 상징적 의미를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 고대병원 유튜브는 그동안 모든 영역에서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공익 채널로서 공고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의과대학과 안암, 구로, 안산병원의 주요 교수들이 출연해 팩트체크 콘텐츠, 최신 건강 이슈 및 치료법을 소개하는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신뢰할 수 있는 의학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고대병원 유튜브는 검색 엔진 최적화(SEO)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SNS 연계를 통한 활성화로 시너지를 얻었다. 환자와 대중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적시에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하며, 병원 내부의 감동적인 사연과 의료진 일상 등을 공유해 공감과 신뢰를 쌓아왔다. 또한 ESG 활동과 글로벌 나눔 캠페인 콘텐츠를 통해 의료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브랜드 가치를 높여왔다. 고대의료원 커뮤니케이션실 김대희 팀장은 “개원 100주년을 앞두고 세계 병원계 1위 유튜브 채널로 거듭나겠다는 호기로운 포부가 이제는 실제에 근접했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적 의료기관으로의 도약에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양질의 컨텐츠를 지속 생산할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병·의원
    2026-06-08
  • “강의 듣고 무료 검사까지”…강원대병원, 전립선암 무료 검진
    강원대학교병원이 강원지역 50세 이상 남성을 대상으로 전립선암 예방강좌와 무료 전립선특이항원(PSA) 검사를 함께 진행하는 특별한 자리를 마련한다. 강원대병원 강원지역암센터는 내달 4일 오후 2시 암노인센터 6층 대강당에서 ‘전립선암 예방강좌’를 개최하고, 지역 거주 50대 남성에게 무료로 PSA 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강원지역암센터 지역특화사업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고령화와 함께 증가하고 있는 전립선암 조기 발견과 예방 중요성을 알리고 지역 주민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예방강좌는 강원지역암센터 소장인 비뇨의학과 김정현 교수가 전립선암 주요 증상과 예방법, 조기검진 필요성 등을 주제로 진행한다. 강좌 종료 후 행사 참여자를 대상으로 전립선암 조기 발견에 도움 되는 혈액검사인 PSA 검사를 무료로 실시한다. 사전 접수 기간은 내달 2일까지로, 전화(033-258-9039~40)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접수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원활한 무료 혈액검사 진행을 위해 접수 시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 제공이 필요하다. 김 소장은 “전립선암은 초기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정기적인 검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예방강좌와 무료 검사를 통해 도민들이 전립선 건강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조기검진에 적극 참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병·의원
    2026-05-27
  • 세종충남대병원, ‘연명의료 오감 캠페인’ 개최…“삶과 죽음 의미 함께 생각”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이 연명의료결정제도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해 내원객과 임직원이 직접 체험하고 공감할 수 있는 참여형 캠페인을 개최했다. 단순 정보 전달을 넘어 삶과 죽음의 의미를 함께 생각해볼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통해 연명의료결정제도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에 나섰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병원장 직무대행 최승원)은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본관 1층 로비에서 내원객과 임직원을 대상으로 ‘2026년 연명의료결정제도 캠페인’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캠페인은 ‘경험이 확신이 되는 시간, 연명의료 오감 캠페인’을 주제로 마련됐다. 참가자들이 연명의료에 대해 직접 보고, 듣고, 말하고, 생각하고, 느끼는 과정을 통해 연명의료결정제도를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연명의료결정제도에 대한 설명뿐 아니라 심폐소생술(CPR) 마네킹과 기관삽관 튜브, 혈액투석용 도관, 산소마스크 등 실제 연명의료 과정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의료물품도 전시해 관심을 높였다. 병원 측은 의료 현장에서 사용되는 장비를 직접 접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연명의료의 개념을 보다 현실적으로 이해하고 스스로 삶의 마지막 의료 선택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상담 부스도 함께 운영됐다. 내원객과 임직원을 대상으로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 절차와 의미 등을 설명하고 관련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연명의료결정제도는 환자의 자기결정권을 존중하기 위해 2018년 2월부터 시행된 제도다. 회생 가능성이 없고 회복이 불가능하며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가 생명 연장을 위한 연명의료 시행 여부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만 19세 이상 성인이 향후 임종 과정에 놓일 상황을 대비해 연명의료를 원하지 않는 의사를 미리 작성하는 법적 문서다. 이는 환자의 자기결정권을 보장하는 동시에 가족이 치료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심리적·사회적 부담을 줄이기 위한 목적도 담고 있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보건복지부 지정 등록기관에서 충분한 설명을 들은 뒤 본인이 직접 작성해야 하며, 등록된 문서는 연명의료 정보처리시스템에 저장돼야 법적 효력을 인정받는다. 또한 작성 이후에도 본인의 의사에 따라 언제든 변경하거나 철회할 수 있다. 최승원 병원장 직무대행은 “연명의료결정제도에 대한 정확하고 올바른 정보를 전달해 환자의 결정을 존중하는 문화가 더욱 확산되기를 기대한다”며 “환자의 자기결정권을 존중하고 의료진 역시 그 결정을 지지하는 의료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병·의원
    2026-05-19
  • 백남종 서울대병원장 취임…“국민 신뢰 회복·중증의료 강화 최우선”
    국내 재활의학 분야 권위자인 백남종 교수가 제20대 서울대학교병원 병원장에 공식 취임한다.의료대란 장기화와 필수의료 붕괴 우려 속에서 서울대병원의 새 수장으로서 어떤 리더십을 보여줄지 의료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서울대병원 백남종 병원장 백남종 신임 병원장은12일 저녁 지인들에게 보낸 취임 메시지를 통해“2026년5월13일자로 제20대 서울대학교병원장의 중책을 맡게 됐다”며“부족한 점이 많지만 임기 동안 오직 국민과 병원을 위해 성실히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늘 겸손한 자세로 여러분의 귀한 조언을 경청하며,신뢰와 사랑을 받는 병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아낌없는 지지와 격려를 부탁드리며 보내주신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백 병원장은 국내 뇌신경 재활 및 첨단 재활치료 분야를 대표하는 석학으로 평가받는다.특히 뇌졸중과 척수손상,중추신경계 손상 환자의 기능 회복과 재활 치료 연구에서 국내외 학술적 성과를 인정받아 왔다. 백남종 병원장(66년생)은 서울 영동고 출신으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후 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진료·연구·교육 분야에서 폭넓은 활동을 이어왔다.재활의학과장과 강남센터 헬스케어시스템 책임교수, 분당서울대병원장을 역임하며 병원 운영 경험도 쌓았다. 또 대한재활의학회 등 국내외 학술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며 재활의료 정책 개선과 디지털 헬스케어 발전에도 기여해 왔다.환자 중심 의료와 정밀 재활의학 분야를 선도했다는 평가도 받는다. 의료계 안팎에서는 백 병원장이 중증·필수의료 강화와 연구중심병원 경쟁력 제고,공공의료 역할 확대 등 서울대병원이 직면한 현안을 해결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전공의 사직 사태 이후 상급종합병원의 구조 개편과 의료전달체계 재정립 필요성이 커진 상황에서,서울대병원의 공공성 강화와 국가중앙병원 역할 재정립이 주요 과제로 떠오를 전망이다.
    • 병·의원
    2026-05-15
  • 우리아이들의료재단, 질병 치료 넘어 정서적 안정·회복 지원
    우리아이들의료재단이 어린이들의 질병 치료를 넘어 아이들이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정서적 안정과 회복을 지원하는 소아청소년 전문병원의 책임을 다하고 있다. 고대의료원 교류협력병원인 우리아이들의료재단(이사장 정성관) 산하 우리아이들병원(병원장 백정현)과 성북우리아이들병원(병원장 유병근)은 제104회 어린이날을 맞아 입원과 외래로 병원을 찾은 아동 환자들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했다. 우리아이들의료재단은 소아청소년 전문병원으로서 매년 어린이날을 비롯한 주요 기념일마다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왔다. 올해 어린이날에도 양 병원은 병원을 찾은 아이들이 치료 과정 속에서도 잠시나마 즐겁고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병동 환아 선물 증정, 외래 곳곳에서 체험 프로그램, 포토존 이벤트 등 다채로운 행사를 운영했다. 우리아이들병원에서는 어린이날을 맞아 외래를 찾은 아이들이 병원 안에서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아이들은 원하는 디자인의 페이스페인팅 스티커를 붙이며 특별한 분위기를 즐겼고 즉석 팝콘 선물 행사와 풍선아트 전문가가 함께한 풍선 증정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돼 병원을 찾은 환아들에게 작은 즐거움과 따뜻한 추억을 선사했다. 다양한 모양의 풍선을 받은 아이들은 어린이날의 설렘을 느끼며 밝은 웃음을 보였다. 병동에서도 입원 중인 아이들을 위한 행사가 이어졌다. 각 병실에는 스케치북과 우리아이들병원 인형 등이 어린이날 선물로 전달됐으며 입원 환아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글라스데코 키링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보호자와 아이들이 함께 간단히 만들 수 있도록 구성된 체험 활동을 통해 아이들은 병동 안에서도 창의적인 놀이와 성취감을 경험할 수 있었다. 성북우리아이들병원도 어린이날을 맞아 외래와 병동에서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외래에서는 환아들을 위한 선물 뽑기 행사를 마련했다. 병원을 찾은 아이들은 직접 뽑기에 참여해 선물을 받으며 진료 대기 시간 속에서도 작은 즐거움과 특별한 추억을 경험할 수 있었다. 또한 병원 3층에는 어린이날 포토존과 체험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했다. 환아와 가족들이 기념사진을 남기며 특별한 하루를 기록할 수 있도록 포토존을 조성하고 바람개비와 투명 봄종을 직접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병원을 찾은 아이들에게 더욱 따뜻하고 즐거운 어린이날의 분위기를 선사했다. 병동에서는 입원 환아들을 위한 선물 전달이 진행됐다. 각 병실의 아이들에게 스케치북과 우리아이들병원 인형, 아기상어 선풍기 등 어린이날 선물을 전달하며 병원에서 어린이날을 보내는 아이들의 아쉬움을 달래고 따뜻한 응원의 마음을 전했다. 정성관 이사장은 “어린이날은 모든 아이들이 축하받아야 하는 날이지만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아이들에게는 더욱 세심한 관심과 따뜻한 응원이 필요하다”며 “올해도 우리아이들병원과 성북우리아이들병원을 찾은 아이들이 하루만큼은 밝게 웃고 즐거운 기억을 만들 수 있도록 정성을 담아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특히 “우리아이들의료재단은 앞으로도 질병을 치료하는 의료기관의 역할을 넘어, 아이들이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정서적 안정과 회복을 지원하는 소아청소년 전문병원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병·의원
    2026-05-06
  • 상급종합병원 중증환자 ‘최대 78% 최소 40%’
    상급종합병원 지정의 핵심 기준인 전문진료질병군 비율 강화가 예고된 가운데 신청 의료기관 대부분은 이 기준을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진료권역 변경에 따른 지역 병원들 명암이 확실히 엇갈릴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14일 전문진료질병군 비율 확대 등을 담은 상급종합병원 지정평가 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이번 개정안은 지난해 12월 공개한 제6기 상급종병 평가기준 후속조치로, 절대평가 지표에서 전체 입원환자 중 전문진료질병군 비율을 34%에서 38%로 강화하는 게 핵심이다. 중증질환 비율이 4% 상향 조정됐지만 지난 제5기 지정평가 성적을 감안하면 이번 제6기 상급종합병원 신청기관 대부분이 해당 기준을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지난 제5기 상급종합병원 지원 의료기관의 전문진료질병군 환자비율 최대 78.8%, 최소 40.39%, 평균 56.36%를 기록했다. 전문진료질병군 환자비율이 가장 낮았던 병원이 40.39%였던 만큼 이번 제6기 평가에서 신청기관 대부분이 38%로 강화된 비율을 무사 통과할 것이란 전망이다. 물론 절대평가 기준을 통과했더라도 전문진료질병군 비율에 따라 가산점이 부여되는 만큼 병원들은 마지막까지 중증질환 비율 제고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7%에서 5%로 줄어든 외래환자의 의원 중점 경증질환 비율 역시 큰 걸림돌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지난 제5기 상급종합병원 지원 의료기관의 의원 중점 경증질환 비율은 최대 2%, 최소 0.47%, 평균 0.56%로, 대부분의 병원들이 기준을 충족시켰다. 이번 제6기 평가에는 간호교육 전담인력 확보율과 소아응급환자 분담률, 중증상병 환자 분담률 등도 새로 평가항목에 포함됐다. 뿐만 아니라 20개 이상 진료과목에 전속 전문의 1명 이상 배치, 의사 연평균 1일 입원환자 10명당 1명·간호사 2.3명당 1명 배치 등 절대평가 지표는 제5기와 동일하다. 신청 의료기관 대부분 중증질환·경증질환 비율 ‘통과’ 예상 제6기 상급종합병원 지정평가에서 신청 기관들의 당락을 가를 최대 변수는 기존 11개에서 14개로 확대된 진료권역이다. 지역 간 의료 형평성을 위해 도입된 진료권역에 따라 병원들의 명암이 엇갈리는 만큼 이번 진료권역 조정에 따라 향후 상급종합병원 판도에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기존의 상급종합병원 진료권역은 서울권, 경기서북부권, 경기남부권, 강원권, 충북권, 충남권, 전북권, 전남권, 경북권, 경남동부권, 경남서부권 등 11개였다. 복지부는 제6기부터 서울권, 경기북부권, 경기남부권, 인천권, 강원권, 충북권, 충남북부권, 충남남부권, 전북권, 전남권, 경북권, 경남동부권, 경남서부권, 제주권 등 14개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제주는 서울권에서 분리돼 단일권역으로 상급종합병원을 지정받을 수 있게 된다. 제주대병원과 제주한라병원이 상급종합병원 타이틀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인천은 경기서북부권에서 떨어져 나와 권역 내 평가를 받는 길이 열렸지만, 마냥 고무적인 분위기는 아니다. 진료권역 독립에 따라 소요 병상수가 감소할 경우 오히려 상급종합병원 수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는 모습이다. 현재 인천이 포함된 경기 서북부권에는 가천대 길병원, 인하대병원, 인천성모병원, 순천향대부천병원 등 4개의 상급종합병원이 있다. 반면 김포·고양·파주·양주·포천·의정부·동두천 등에는 1곳도 없었다. 때문에 경기서북부권에서 인천권역을 분리해 경기북부권에 상급종합병원을 신규 지정하기 위한 조치라는 분석이다. 물론 최종 소요 병상수가 나와봐야 하겠지만 동일 진료권역에 4개 상급종합병원들이 몰려 있는 만큼 재지정에 실패하는 병원이 나올 수 있다는 우려다. 충남권역은 충남북부권(당진시, 보령시, 서산시, 아산시, 예산군, 천안시, 태안군, 홍성군)과 충남남부권(대전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계룡시, 공주시, 금산군, 논산시)으로 나뉘었다. 상급종합병원이 몰려 있는 대전과 천안을 서로 다른 진료권역으로 분리시키면서 병원들의 경쟁이 다소 완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복지부는 이번 제6기 평가에서 현재 47개인 상급종합병원을 4개소 정도 늘려 51개 안팎으로 지정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사업으로 전체 병상 수가 줄면서 지정 숫자가 늘어날 여력이 생겼고 이는 신규 지정을 원하는 병원들에게 기회가 될 것이라는 게 복지부의 설명이다.
    • 병·의원
    2026-04-15
  • 인하대 의대, 말없는 스승 ‘모의수술 실습’ 참여
    인하대학교 의료원은 의과대학 학생들이 대만 화롄시에 위치한 츠지(慈濟)대학교 의과대학의 ‘말없는 스승(Silent Mentor)’ 프로그램에 국내 의과대학 최초로 참여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연수단은 최정석 교육부학장, 김근호 학과장, 김일두 교수 및 본과 4학년 학생 4명으로 구성됐으며, 지난 15일부터 20일까지 6일간 특별한 해부학 수업으로 세계적 명성이 높은 츠지대 의대를 방문해 실습을 진행했다. 연수단이 참여한 ‘말없는 스승’ 프로그램은 시신을 단순한 해부학적 대상이 아닌 ‘스승’으로 존중하며 생명 존중과 인간 존엄성에 대한 깊은 성찰을 이끌어내는 것이 특징이다. 학생들은 모의수술 실습 전(前) 기증자 생애를 사전에 학습하고 유가족과의 만남, 감사 의식, 추모 행사 등을 거치며 기증자의 삶을 되새기는 인문학적 교육 과정을 병행했다. 특히 이번 실습은 기증자의 고귀한 뜻을 받들어 기증자 시신(fresh cadaver)으로 실제 의료현장과 가장 유사한 인체 환경에서 진행됐다. 참여 학생들은 향후 환자 진료에 필수적인 기초 및 임상 기술을 직접 실습하며 예비 의료인으로서의 실전 역량을 강화했다. 단순한 기술 체득을 넘어 생명 소중함을 몸소 체험하며 의료윤리와 전문성을 동시에 함양하는 통합교육 기회를 가졌다. 츠지대학교 의과대학은 1996년부터 시신을 ‘말없는 스승’으로 존중하는 교육을 실천해 왔으며, 2002년부터 이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대만 사회 전반에 생명윤리 인식을 확산시켜 현재까지 시신 기증 서약자가 약 4만 3천 명에 이르는 등 세계적으로 모범적인 해부학 교육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연수는 인하대 의대가 추진 중인 ‘지역사회 기반 의학교육’ 프로그램 일환이다. 지난해부터 교육부와 인천광역시 등 전국 17개 시·도가 진행하고 있는 ‘지역혁신중점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의 특성화 교육으로 채택돼 그 역량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인하대 의대는 이번 연수 성과를 토대로 의료인문학, 기초해부학, 임상의학을 통합한 임상수술해부학 교육과정을 강화하고, 대만 츠지대 의대와 상호 협력을 체계화해 사회적 책무를 다하는 의과대학으로 거듭나겠다는 구상이다. 이훈재 인하대 의대학장은 “이번 연수는 인하대 의대가 지향하는 지역사회 기반 의학교육과 통합형 교육과정 방향성을 확인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말없는 스승’ 프로그램 모델을 바탕으로 새롭게 조성 중인 교육실습동과 연계한 수술해부학 교육과정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병·의원
    2026-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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