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 허혈성 뇌졸중 치료제 ‘메탈라제 주사 25mg’ 국내 출시
국내외 가이드라인서 대체 치료 옵션으로 권고
급성 허혈성 뇌졸중 치료제 메탈라제 주사 25mg이 국내 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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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베링거인겔하임(사장 안나마리아 보이)은 성인 급성 허혈성 뇌졸중 치료제‚ 메탈라제주사25 밀리그램(성분명 테넥테플라제)을 5월 15일 부로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메틸라제주사25밀리그램(이하 메탈라제)은 지난해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성인 급성 허혈성 뇌졸중 치료제로 허가를 받았다. 주성분인 테넥테플라제는 급성 허혈성 뇌졸중의 기존 표준 치료 옵션인 액티라제의 주성분 알테플라제의 단백질 구조 중 3개 부위를 변형한 성분으로, 유전자재조합의약품이다.
2002년 액티라제(성분명 알테플라제)가 급성 허혈성 뇌졸중 치료로 적응증을 획득한 이후, 20여년만에 메탈라제가 새롭게 급성 허혈성 뇌졸중 치료제로 승인 받으면서 치료 옵션도 한층 확대됐다.
메탈라제는 피브린에 대한 높은 선택성을 바탕으로 혈전 내 플라스미노겐을 플라스민으로 전환시키고, 생성된 플라스민이 피브린 망을 분해함으로써 혈전을 용해하는 기전을 가진다. 또한, 메탈라제는 여러 글로벌 임상을 통해 액티라제 대비 ▲반감기 ▲피브린(fibrin) 선택성 ▲PAI-1 저항성 등 측면에서 이점을 갖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메탈라제 반감기는 약 22분으로, 기존 치료제 액티라제(약 3.5분)보다 길며, 혈전 주성분인 피브린에 더욱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피브린 선택성은 기존 치료제 대비 약 15배, 체내에서 혈전 용해를 억제하는 단백질인 PAI-1에 대한 저항성은 약 80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메탈라제는 1시간 동안 점적 투여하며 환자를 모니터링해야 하는 액티라제와 달리, 정맥 주사로 단회(single bolus) 투약이 가능해 치료 개시까지 걸리는 시간(Door-to-Needle time, DTN time)을 단축하는데 유리하다.
인제대일산백병원 홍근식 교수(뇌졸중학회 이사장)는 “허혈뇌졸중은 증상 발생 후 4.5시간 이내 정맥내 혈전용해 치료 시행 여부가 예후를 좌우하는 대표적인 응급질환”이라며 “기존 혈전용해제인 액티라제가 60분간 점적 주입이 필요한 반면, 메탈라제는 5~10초 내 정맥 투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메탈라제에 대한 급여 적용 절차도 신속하게 진행돼 조속히 임상 현장에서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사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 안나마리아 보이 사장은 “지난 4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약제급여평가위원회 심의결과에서 급여 적정성을 평가받은 만큼, 더 많은 환자들이 경제적 부담을 덜고 신속하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관련 향후 남은 급여 절차에서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뇌졸중은 혈관이 좁아지거나 피가 통하지 않아 발생하는 허혈성과 뇌혈관이 터져 발생하는 출혈성으로 나뉜다. 국내 뇌졸중 환자 수는 2020년 607,862명에서 2024년 653,275명으로 4년새 7.5% 증가했다. 이 중 허혈성 뇌졸중은 급성기 치료 시점이 예후에 큰 영향을 미치는 질환으로, 골든타임 내 병원 도착 여부가 중요하다. 대한뇌졸중학회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전체 허혈성 뇌졸중 환자 중 증상 발생 3.5시간 이내 병원을 찾은 환자는 26.2%에 불과하다. 환자 약 10%만이 정맥 내 혈전용해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메탈라제는 급성 허혈성 뇌졸중 치료제로 영국, 유럽연합(EMA) 호주, 뉴질랜드 등 전 세계 여러 나라에서 허가를 받았으며, 아시아에서는 지난해 중국에서 상업적 출시가 완료됐다. 또한 유럽뇌졸중기구(ESO)와 캐나다 뇌졸중 가이드라인은 테넥테플라제를 알테플라제의 대체 요법으로 강력 권고하고 있으며, 호주·뉴질랜드 가이드라인에서도 테넥테플라제를 우선 사용(first-line) 약제로 명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