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9-01(화)
 


오는 9월 서울에서 열리는 대한종양내과학회 국제학술대회(KSMO 2026)에 전 세계 종양학 석학들이 집결해 암 치료의 미래와 글로벌 치료 격차 해소 방안을 논의한다.

대한종양내과학회는 오는 9월 2일부터 4일까지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제19차 대한종양내과학회 학술대회 및 2026 국제학술대회 & 제14차 아시아임상종양연맹(FACO)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KSMO 2026 포스터(사진 제공: 대한종양내과학회)
KSMO 2026 포스터(사진 제공: 대한종양내과학회)

올해 학술대회에는 전 세계 50개국에서 2,000명 이상의 전문가가 참여하고, 700편 이상의 초록이 접수돼 역대 최대 규모의 국제 학술 교류의 장이 될 전망이다.

올해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엘리자베스 미텐도프(Elizabeth Mittendorf) 신임 회장과 유럽종양내과학회(ESMO) 파브리스 앙드레(Fabrice André) 회장이 참석한다. 이와 함께 아시아 14개국 15개 주요 학회 대표단도 대거 참여해 글로벌 암 치료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동완 대한종양내과학회 이사장(서울대병원)은 "인공지능과 정밀의료의 발전 등 급변하는 의료 환경 속에서 종양내과의 역할과 책임이 더욱 막중해지고 있다"며 "회원들이 새로운 시대의 암 치료와 연구를 선도할 수 있도록 학회 차원의 교육 및 연구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또 "차세대 후속 세대를 안정적으로 육성하는 한편, 국민 및 정부와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종양내과 의사들이 환자 진료에 전념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KSMO 2026의 기조강연에는 암 생물학, RAS 표적치료, 순환종양DNA(ctDNA), 맞춤형 암 백신 분야의 세계적 연구자들이 연자로 나선다.

에밀 보스트(Emile E. Voest) 네덜란드 암연구소·온코드 연구소 교수는 'New concepts in cancer biology: From the microbiome to non-coding DNA'를 주제로 마이크로바이옴과 비부호화 DNA 연구 등 종양생물학의 최신 흐름을 소개한다.

데이비드 홍(David S. Hong) 미국 MD앤더슨암센터 교수는 'RAS: What have we learned, what are we learning, what do we need to learn!'을 주제로 RAS 표적치료 분야의 연구 성과와 향후 과제를 다룬다.

잔 타이(Jeanne Tie) 호주 피터 맥칼럼 암센터 교수는 대장암에서 ctDNA와 미세잔존질환(MRD)의 임상적 활용 가능성을 설명할 예정이다. 캐서린 우(Catherine Wu) 미국 다나-파버 암연구소 교수는 개인 맞춤형 암 백신 연구의 최신 성과를 공유한다.

KSMO 2026에서는 암 치료 접근성 격차 해소도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 학회는 '암 치료 불평등 해소를 위한 KSMO 이니셔티브(KSMO Initiatives for Cancer Care)' 세션을 연속적으로 개최하고, 국가 간 암 치료 접근성 차이를 줄이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학술 프로그램도 확대된다. 올해 대회에는 전 세계 연구자들로부터 700편 이상의 초록이 접수됐으며, 총 50개 이상의 세션이 운영된다. ASCO, ESMO, 일본임상종양학회(JSMO), 아시아임상종양연맹(FACO) 등 해외 주요 암학회와의 공동 심포지엄도 마련된다.

신상준 KSMO 2026 조직위원장(연세암병원)은 "KSMO는 다학제적 협력을 통해 글로벌 암 치료의 발전을 이끄는 아시아의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이번 대회가 전 세계 전문가들이 최신 의학적 발견과 임상 지견을 유기적으로 교류하는 깊이 있는 학술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참가자들이 학술적 네트워크를 공고히 하는 동시에 역동적인 서울의 매력과 다채로운 K-문화를 경험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KSMO 국제학술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K-컨벤션'에 4년 연속 선정됐다. 학회는 이번 선정이 KSMO 국제학술대회의 학술적 우수성과 국제적 영향력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올해 대회 슬로건은 'Advancing Cancer Care, Restoring Hope and Lives'다. 암 치료의 발전을 통해 환자의 삶과 희망을 회복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정경해 대한종양내과학회 회장(서울아산병원)은 "최근 의료계 안팎의 급격한 사회적 변화와 도전 속에서도 학회가 지켜야 할 최우선 가치는 언제나 환자 중심의 치료와 다학제적 협력"이라며 "전 세계 석학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KSMO 2026이 암 치료의 미래를 그려나가는 의미 있는 장이 되는 동시에, 궁극적으로 암 환자들의 실질적인 삶의 질 향상과 희망의 회복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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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세계 종양학 석학들 서울로 집결…'KSMO 2026'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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