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8-03(월)
 


대한의학회가 12일 학술대회를 열고 의정 갈등을 뒤로하고 새로운 장을 모색한다(ⓒ청년의사).
대한의학회가 12일 학술대회를 열고 의정 갈등을 뒤로하고 새로운 장을 모색한다

의료계가 의정 갈등을 뒤로하고 새로운 장을 모색하고 있다. 사회와 소통하며 신뢰를 회복하고, '의료의 미래'를 바라보자는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대한의학회 이진우 회장은 12일 서울성모병원 플렌티컨벤션에서 연 학술대회의 주제 '소통과 공감, 새로운 60년을 열다'를 소개하며 "의료의 미래는 상호 존중 속에서 발전하고 공감과 신뢰 속에서 지속된다"며 "의료의 미래는 어느 한 집단이 결정할 수 없다. 의료의 미래는 대화 속에서 만들어진다"고 했다.

이 회장은 "그간 우리는 (의정 갈등) 2년간 무엇을 잃었는지 이야기했다. 전공의 부재와 교육 공백, 현장 혼란과 국민 불안을 말했다"며 "이제는 재건과 회복을 이야기하고 무엇을 다음 세대에 넘겨줄 것인가 논할 때"라고 강조했다.

의학회는 국민과 의료 현장, 정부를 잇는 가교이자 플랫폼이 되겠다고 했다. 이 회장은 "학문적 전문성과 객관성을 바탕으로 의료 미래를 설계하는 책임 있는 플랫폼이 되겠다"며 "이번 학술대회가 의료계와 사회가 다시 신뢰를 회복하는 희망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서 단상에 오른 대한의사협회 김택우 회장 역시 "의료계가 큰 파고를 넘겼다. 의협은 의료계가 이후 새로운 변화에 적응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의학회와 긴밀히 협력해 대한민국 의료 미래를 위해 힘쓰겠다. 의료 현장 목소리가 정책에 충분히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 회장은 "지난 의료 사태로 의학교육과 수련 체계가 얼마나 취약한 기반 위에 놓였는지 여실히 봤다"며 "이번 학술대회가 의학교육과 전공의 수련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고 해결해야 할 과제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미래 목표를 설정하는 중요한 변곡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정부도 의료계와 소통하며 진료·연구 환경을 개선하겠다고 했다.

보건복지부 정은경 장관은 축사에서 "우리가 마주한 과제를 해결하고 미래로 도약하려면 소통과 공감이 필요하다"며 "복지부는 의학계가 내딛는 여정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필수의료 기반을 공고히 다지고 현장 목소리를 낮은 자세로 귀담아듣겠다. 의료인이 연구와 진료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정 장관의 축사는 의학회 이상규 기획조정이사가 대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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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 갈등 떠나보낸 의학계…"이제는 소통하며 미래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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