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7(수)
 


크리스탈지노믹스는 후성유전학 질환표적인 히스톤탈아세틸화효소(HDAC) 저해제인 아이발티노스타트의 췌장암 치료 효과를 제시하는 임상 2상 시험 결과가 국제적인 암 학술지 ‘International Journal of Cancer(IF 7.396)’에 최근 게재됐다고 7일 밝혔다.

연세대 신촌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송시영, 조중현 교수 연구팀은 이전 치료를 받지 않은 수술이 불가능한 진행성 또는 전이성 췌장암 24명 환자를 대상으로 아이발티노스타트와 젬시타빈, 엘로티닙 세 가지 약물을 투여 후 안전성과 효능을 평가했다.

아이발티노스타트와 젬시타빈, 엘로티닙 세 가지 약물 병용요법으로 투약 후 약효를 한 번이라도 측정할 수 있었던 환자는 등록된 24명 중 16명이었다.

이들의 유효성 결과는 질병통제율(DCR) 93.8%, 객관적반응률(ORR)이 25%였으며, 전체생존기간 중앙값(mOS)은 10.8개월,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mPFS)은 5.8개월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결과는 젬시타빈과 엘로티닙 두 가지 약물만 투여한 요법에서의 결과와 비교하면 주요 지표에서 2배 가까이 개선된 것이다.

젬시타빈과 엘로티닙 병용요법 질병통제율(DCR)은 57.5%, 객관적반응률(ORR)이 8.6%, 전체생존기간 중앙값(mOS) 6.24개월,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mPFS) 3.75개월로 밝혀졌다.

또한 치료약물에 의한 발현 유전자들과의 상관성 연구를 한 결과에서는 cfDNA(세포유리핵산)에 의해 감지되고 TIMP1(금속단백질분해효소조직억제제), pro-MMP10(기질금속단백질분해효소), PECAM1(혈소판내피세포부착분자), proMMP-2(기질금속단백질분해효소), IGFBP1(인슐린유사성장인자경로)과 같은 혈액 유전자들에 의해 검출된 돌연변이 부담(mutation burden, 인체의 면역계가 돌연변이가 많은 암세포일수록 보다 잘 식별해 암세포를 없앨 확률이 높음을 의미)은 약효 결과와 관련이 있음을 보여주었다.

발현된 유전자들은 향후 더 많은 환자시료 분석 시, 바이오 마커 개발로 활용하여 약효를 예측할 수 있고, 항암 치료 효과를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음을 제시했다.

아이발티노스타트와 젬시타빈, 엘로티닙 3제 병용요법은 췌장암 환자를 위한 잠재적인 치료 옵션으로 고려되며 이를 통해 췌장암을 치료할 수 있음을 이번 임상 2상 시험 결과로 확인됐다.

즉, 췌장암에서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고 병용약물의 화학적민감도(chemo-sensitivity)를 높여준다는 것이 증명되었고, 국제적 학술논문에 게재됨으로써 아이발티노스타트를 통해 췌장암을 치료할 수 있음을 객관적으로 입증했다.

크리스탈지노믹스 관계자는 “이번 아이발티노스타트 췌장암 임상 2상 시험 결과의 논문 등재로 현재 미국에서 진행하고 있는 췌장암 임상시험을 위한 객관적이며 과학적인 근거를 제시하여 임상시험 성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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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지노믹스, ‘췌장암 임상 2상 연구결과’ 국제학술지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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