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2(금)
 


(이미지출처: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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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고혈압과 당뇨병 적정성 평가가 통합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주기(2023년) 고혈압과 당뇨병 적정성 평가가 ‘고혈압·당뇨병·복합질환자’를 포함하는 통합 평가로 개선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평가대상은 고혈압이나 당뇨병 상병으로 혈압 또는 혈당강하제를 원외처방한 의원으로, 평가지표를 공통지표와 질환별 개별지표로 구분해 일차의료 관리 수준을 평가한 후 평가등급 우수 의원에 가산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혈압조절률과 당화혈색소 조절률을 선택지표로 신설해 해당 지표를 선택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별도 평가를 시행하고, 평가결과에 따라 추가 보상을 시행한다.

2주기(2023년) 고혈압과 당뇨병 적정성 평가지표(자료제공: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주기(2023년) 고혈압과 당뇨병 적정성 평가지표(자료제공: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평가기준은 총 15개 지표로 고혈압·당뇨병·복합질환자에게 모두 적용되는 ▲공통지표 2개 ▲고혈압·당뇨병 질환별 특성을 반영한 개별지표 7개 ▲선택지표 2개 ▲모니터링 지표 4개 등이다. 이 중 선택지표와 모니터링 지표는 2주기 평가에 처음 도입됐다.

치료지속성 영역은 지속적인 의료기관 이용과 약 처방을 위해 ▲방문 지속 환자비율 ▲처방지속 환자비율을 평가한다.

검사 영역은 고혈압의 경우 ▲혈액검사 시행률 ▲요 일반 검사 시행률 ▲심전도검사 시행률 등을 평가하며, 당뇨병의 경우 ▲당화혈색소 검사 시행률 ▲지질검사 시행률 ▲안저검사 시행률 ▲당뇨병성 신증 선별검사 시행률 등을 평가한다.

더불어 환자의 건강성과 측정을 위한 결과지표인 ▲혈압 조절률 ▲당화혈색소 조절률을 선택지표로 도입한다.

모니터링 지표는 ▲인슐린 처방률 ▲스타틴 처방률 ▲고혈압 입원경험 환자비율(국가단위) ▲당뇨병 입원경험 환자비율(국가단위) 등 4개로 구성됐다.

평가결과는 의원의 기관별 종합점수를 등급으로 구분해 고혈압·당뇨병 기관별 등급과 질환별 등급을 공개할 예정이다. 의원의 일차의료 관리 향상을 위해 등급과 환자구성을 고려해 가산금을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정영애 평가실장은 “2주기 1차 고혈압·당뇨병 적정성 평가는 기존 평가에서 각각 관리하던 고혈압과 당뇨병을 모두 가진 복합질환자를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며 “환자 건강성과를 측정할 수 있는 혈압과 당화혈색소 조절률 선택지표를 도입함에 따라 일차의료 만성질환 의료의 질 향상과 국민이 필요로 하는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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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고혈압·당뇨병 적정성 평가 ‘하나로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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