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2(금)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인수합병(M&A)를 통한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신성장동력 마련을 위해 연이어 인수합병에 나서고<br> 있어 주목된다.&nbsp;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신성장동력 마련을 위해 연이어 인수합병에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LG화학은 최근 미국 보스톤 소재 생명과학 자회사인 ‘LG화학 글로벌 이노베이션센터(LG CBL)’에 약 7072억원(5.71억 달러)을 출자해 아베오 파마슈티컬스(AVEO Pharmaceuticals)에 대한 최종 인수합병을 완료했다.

LG화학은 아베오 인수와 관련 지난해 12월 1일(미국시간 기준) 미국내 기업결합신고(HSR filing) 승인 이후 지난 1월 5일 아베오 주주총회, 1월 17일 외국인 투자심의위원회(CFIUS) 승인을 받았다.

아베오는 LG화학의 종속회사로 편입되며, 자체적인 미국 항암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기존처럼 독립적인 경영 체제로 운영된다.

아베오는 2002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톤에 설립, 임상개발·허가·영업·마케팅 등 항암시장에 특화된 핵심 역량 및 전문성을 확보한 기업이다.

또한 CMG제약은 최근 동물영양제 전문기업 아이앤지메딕스의 지분 100%를 인수하고 자회사로 편입한다고 밝혔다. CMG제약은 이번 인수를 통해 반려동물 영양제 시장에 진출하고, 향후 동물용 의약품 등 관련 시장까지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아이앤지메딕스가 기존 보유한 동물병원 등 오프라인 채널에 CMG제약이 보유한 홈쇼핑, 오픈마켓 등 온라인 채널을 결합하는 등 유통망을 확대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지난해 12월 열린 뉴로보 임시주주총회에서 기존에 확보한 뉴로보 지분 65.5%의 전환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해 최대주주에 올라서며, 미국 뉴로보 파마슈티컬스(NeuroBo Pharmaceuticals)를 자회사로 편입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9월에는 뉴로보에 2형 당뇨 및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제 DA-1241과 비만 및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제 DA-1726의 전세계 독점 개발권 및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 독점 판매권을 이전했다. 또 동아에스티는 계약금 2200만 달러를 뉴로보의 전환우선주로 취득했으며, 뉴로보에 1500만 달러를 투자해 지분을 추가 취득했다.

향후 동아에스티는 뉴로보의 장점을 토대로 DA-1241과 DA-1726의 글로벌 개발 및 상업화를 가속화하고, 뉴로보를 동아쏘시오그룹의 글로벌 R&D 전진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GC셀은 GC(녹십자홀딩스)와 함께 미국 뉴저지혁신연구소(NJII)의 자회사인 세포·유전자 치료제 CDMO 기업 바이오센트릭(BioCentriq) 지분 100%를 인수했다. GC 2022년 반기보고서 기준 GC가 72.6%, 지씨셀이 27.4%의 지분을 갖고 있는 COERA가 바이오센트릭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바이오센트릭은 미국 뉴저지에 위치한 cGMP 생산시설에서 자가(Autologous)·동종(Allogeneic) 세포치료제, 유전자 치료제, 바이럴 벡터 등을 위탁생산하고 있어 GC셀은 이번 투자를 통해 아시아와 미국을 잇는 CDMO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5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연구개발기업 에이투젠의 지분 59.9%를 105억원에 취득하며,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치료제 개발 및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 사업 확대에 나섰다.

양사는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를 활용한 건강기능식품 분야와 인간의 장내 미생물총 조절을 통해 치료 효능을 가지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분야에서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하기로 했다.

건강기능식품 기업 비엘팜텍은 지난해 5월 신약개발 바이오벤처 멜라니스 지분 34.9%를 인수해 최대주주가 됐다. 인수금액은 구주 23억4000만원과 60억원 규모 신주발행을 합쳐 83억4000억원 규모다.

비엘팜텍은 이번 인수를 통해 건기식에서 신약개발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게 됐으며, 앞으로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를 활용한 건강기능식품 분야와 인간의 장내 미생물총 조절을 통해 치료 효능을 가지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분야에서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하기로 했다.

디엑스앤브이엑스(DxVx)도 지난해 9월 건강기능식품 기업 한국바이오팜 지분 100%를 150억원에 인수했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한국바이오팜 인수를 통해 바이오 헬스케어 위탁개발생산 시장 진출 및 자사 브랜드의 ‘연구개발-생산-유통’으로 이어지는 일체형 사업구조를 구축하고, 향후 생활 속에서 예방기능을 추구할 수 있는 다양한 바이오헬스케어 제품을 자체적으로 생산 및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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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M&A로 새 성장동력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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