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당뇨병 치료 권위자 멜라니 데이비스 교수가 엔블로의 경증 신기능환자 대상 우월한 혈당강하 효과에 주목했다.
대웅제약(대표 이창재‧박성수)은 지난달 9일부터 11일까지 한국에서 열린 대한당뇨병학회국제학술대회(ICDM)의 특별 과학 세션에서 국산 36호 신약 ‘엔블로’ (성분명: 이나보글리플로진)의 강점과 임상 데이터를 소개했다.
해당 세션은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내분비대사내과 오승준 교수,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이창범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국내외로 구성된 세 명의 연자, 영국 레스터대학(UK) 멜라니 데이비스 교수와 산파싯팁라송 지역 병원 파리냐 참난 교수 그리고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내분비내과 김신곤 교수가 발표를 진행했다.
첫 번째 연자로 나선 데이비스 교수는 세션을 통해 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3건의 임상 3상 연구에서 엔블로가 복용 전보다 현저한 혈당 강하 효과를 나타냈으며, 체중, 혈압, 인슐린 저항성 등에서도 유의미한 개선을 보였다고 소개했다.
특히, 신장기능이 경미하게 저하된 환자(eGFR 60-90 mL/min/1.73㎡)에게 엔블로가 글로벌 최초 SGLT-2 억제제인 다파글리플로진 대비 우위를 나타낸 연구 결과를 주요하게 다뤘다.
데이비스 교수는 “엔블로가 다파글리플로진과의 직접 비교 임상 연구에서 혈당 강하 효과 측면에서 우위를 나타냈다”며, “더 많은 환자군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다면, 엔블로는 더 다양한 환자군에게 효과적인 치료 옵션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참난 교수는 엔블로의 3상 임상 연구 전반과 진행 중인 엔블로의 임상 연구에 대해 설명하며, "엔블로의 인슐린 병용 요법에서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참난 교수는 태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엔블로의 인슐린 병용 임상 3상 연구를 주도하고 있다.
마지막 연자로 나선 김신곤 교수는 “현재까지 다양한 임상 연구들을 통해 SGLT-2 억제제가 2형 당뇨병 유무와 관계없이 심부전, 신부전 등에 효과가 있는 것을 확인했으며, 앞으로는 더 다양한 환자군을 대상으로 효과 평가 연구가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전 세계 당뇨병 거장들이 모이는 ICDM에서 국산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의 우수한 효능 효과에 대해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 대웅제약은 심부전, 신부전 등 다양한 환자군 대상 효과를 입증해 새로운 치료옵션으로서의 가능성을 넓혀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