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5-06(수)
 


국립암센터 양한광 원장은 기자간담회에서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암 연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청년의사).
국립암센터 양한광 원장은 기자간담회에서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암 연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국립암센터가 창립 25주년을 맞아 국내 암 데이터를 인공지능(AI) 기반으로 활용해 국가 암 연구를 선도하고, 전문의 중심으로 병원을 전환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국립암센터 양한광 원장은 12일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달개비에서 진행한 창립 25주년 기자간담회에서 “국립암센터는 약 50만명의 암 환자 데이터와 다른 병원에서 등록한 450만명의 환자 데이터가 축적돼 있다”며 “이 데이터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통계청 정보와 연계해 AI 기반 정밀 의료 연구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미 “로봇수술, AI, 빅데이터, 세포치료 등 새로운 의료기술에 대한 평가와 임상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도 했다.

양 원장은 또 고형암 치료에 세포치료를 효과적으로 적용하기 위해 “향후 5년간 488억원 규모로 ‘면역 세포 유전자치료제 전주기 기술개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했다.

간담회에선 국립암센터 역시 의정 갈등 사태로 피해가 적잖았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이에 전문의 중심 병원 전환에 힘을 쓰겠다고 했다.

이근석 부속병원장은 “의정 사태 때 입원 환자는 10%, 수술 건수는 15% 정도가 감소했다. 하지만 다른 병원은 60% 이상 감소한 경우도 있어, 상대적으로 감소 폭이 작은 편”이라며 “병원에 있는 전문의 145명이 공공기관으로서 암 환자 진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당직을 서가며 노력했다. 지속 가능한 암 진료를 위해선 전문의 중심의 진료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보건복지부에 전문의 중심 병원 전환 계획을 제안했다"며 "(복지부에서) 해당 방향을 수용한 상태이지만, 아직 예산이 확보되지 않아 실행 단계는 아니”라고 전했다.

이 부속병원장은 “전공의는 교육을 받아야 할 대상인데, 그동안 값싼 인력처럼 다뤄진 면이 있다”며 “전공의 인력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구조에서 벗어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암센터는 올해 이룩한 주요 성과로 ▲국가중앙암관리 역량강화 ▲코트디부아르 국립암센터 건립 ▲특성화 기능 보상 시범사업 참여 ▲상급자 역량 평가·경영리더십 평가 도입 ▲청렴 혁신 TFT 구성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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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 "전공의 의존 벗어나 전문의 중심병원으로 탈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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