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2(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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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화학, 턱밑 지방 개선 주사제 '벨라콜린' 출시
     LG화학이 턱밑 지방 개선 의약품 시장에 진출한다. LG화학은 자체 생산 제품 '벨라콜린(성분명; 데옥시콜산(Deoxycholic acid))'을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벨라콜린'은 성인 중등증-중증의 돌출되거나 과도한 턱밑 지방 개선에 사용할 수 있다. '벨라콜린'은 이탈리아어로 아름다움을 뜻하는 'Bella'와 유효성분인 'Deoxycholic', 선 'Line'의 합성어로 LG화학은 '또렷한 턱 선, 자신만의 아름다움 재발견'이라는 스토리를 브랜드명에 담아냈다고 밝혔다. LG화학은 열처리 과정을 추가하는 등 차별화된 원액 제조 공정법을 정립해 침전물 발생 가능성을 낮춘 점이 '벨라콜린'의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벨라콜린'은 지방 세포막을 선택적으로 파괴해 지방량을 감소시키며, 콜라겐 합성을 통한 피부 탄력 유지 및 개선 등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LG화학은 정식 허가를 받은 제품이 단 1개에 불과했던 지방분해제 시장에 빠르게 침투하여 시장 성장을 주도하고, 수요 확대에 적기 대응해 나갈 전략이다. LG화학 노지혜 에스테틱사업부장은 "이번 '벨라콜린' 상용화를 준비하며 고객들이 신뢰할 수 있는 제조품질 확립에 가장 큰 방점을 뒀다"며 "'벨라콜린'만의 차별화 포인트를 적극 소구해 시장 침투 속도를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 제약/의료기기
    2024-03-18
  • 서울의대·병원 교수 25일 사직서 일괄 제출…"응급 진료 유지"https://cdn.docdocdoc.co.kr/news/photo/202403/3015504_3017364_5715.jpg
    서울의대와 서울대병원 교수들이 오는 25일 사직서를 일괄 제출한다. 19일부터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사직서를 받기 시작한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18일 오후 제2차 전체 회의 투표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사직서 제출 일정과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회의에 참석한 4개 병원(서울대병원·분당서울대병원·보라매병원·강남센터) 교수 380명 중 74.5%(283명)가 25일 일괄 제출에 표를 던졌다. 25.5%(97명)는 진료과별 상황을 고려해 기간을 두고 차례대로 제출하는 방안을 우선했다. 방재승 비대위원장(신경외과)은 2차 회의 후 서울의대 행정관 앞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다만 사직서 제출 후에도 진료는 "정상적으로 한다." 방 비대위원장은 "응급 환자 등 진료는 과별 진료량에 맞춰 일정을 조정해 하기로 했다"며 "교수마다 쌓인 피로도가 다르다. 교수의 신체적 한계에 맞춰 응급 환자와 중환자 진료에 최선을 다하기로 합의했다"고 했다. 사직서를 제출하더라도 "사직서 (수리)가 완료되기 전까지는 최선을 다해 진료하겠다. 할 수 있는 데까지 할 생각"이라고 했다. 정부가 전공의와 마찬가지로 교수 사직을 인정하지 않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교수가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라고 했다. 방 비대위원장은 "칼자루는 정부가 쥐고 있다. 다만 현재 의료 사태는 정부 책임이 크며 이를 종결하기 위해서 교수가 할 수 있는 일이 사직서 제출이라는 극단적인 방법밖에 없기에 사직서 제출을 선택했다"며 "사직서 수리 여부는 (한 달 뒤) 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 병원을 떠난 전공의 설득도 "계속 하고 있다"고 했다. 방 비대위원장은 "그간 서울의대 비대위가 전공의 심정을 헤아리는 것을 간과했다."며 "바닥부터 시작해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국민에게 사과드리고 전공의를 만나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했다"며 "합의점을 찾아보고자 한다"고 했다. 방 위원장은 이날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오는 20일 정부가 40개 의대 증원 인력 배정을 마친다는 소식에는 "정부가 그런 선택을 하지 않길 바란다"고 했다. 정부가 만일 20일 2025학년도 의대 정원을 발표하면 "대화의 장은 도저히 열릴 수 없다. (이로 인한) 의료 파국은 정부의 잘못"이라면서 "다시 한번 말씀드리겠다. 정부는 그런 선택을 하지 않길 바란다"고 했다.
    • 병·의원
    2024-03-18
  • 김택우·박명하 최종 면허정지 "꺾이지 않겠다…전공의 처분 없어야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김택우 위원장과 박명하 조직위원장이 면허정지 3개월 처분됐다. 정부 명령을 어기고 전공의 사직서 제출을 조장하고 의대생 동맹 휴학을 선동했다는 이유다. 박 조직위원장은 18일 청년의사와 통화에서 "이날 의사 면허 자격정지 처분 행정처분서가 송달됐다"고 밝혔다. 처분 기간은 다음 달 15일부터 7월 14일까지 3개월이다. 이 기간 박 위원장은 의료 봉사를 포함해 "일체 의료행위 수행이 불가"하다. 박 위원장이 공개한 처분서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박 위원장이 "집단행동 및 집단행동 교사 금지 명령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2월 15일 의대 정원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저지를 위한 궐기대회에서 전공의들의 사직서 제출을 조장하고 의대생들의 동맹 휴학을 선동해 의료법에 따른 명령을 위반했다"고 기재했다. 복지부는 2,000명 의대 정원 증원 발표 당일인 지난 2월 6일 전국 16개 시도의사회장 전원에게 '집단행동 및 집단행동 교사 금지 명령'을 내렸다. 박 위원장은 서울시의사회장, 김 위원장은 강원도의사회장이다. 복지부는 이날 박 위원장이 서울시의사회장 투쟁사로 한 "서울시의사회가 앞장서겠다", "저 박명하는 저지 투쟁의 최선봉에 서겠다", "투쟁을 함께하면 승리할 수 있다" 등 발언을 문제 삼았다. 박 위원장은 "예상했다"며 "담담하다. 나와 김택우 위원장 모두 이같은 정부 처분이나 경찰 조사로 꺾이고 위축되지 않는다. 비대위는 흔들리지 않는다. 굳건하다"고 했다. 박 위원장은 행정소송을 제기하고 정부와 이번 처분 적법성을 다툴 예정이다. 정부 처분은 "여기서 끝나야 한다"고도 했다. "전공의와 의대생까지 피해가 가선 안 된다"고 했다. 박 위원장과 김 위원장을 비롯해 의협 전현직 임원 5명은 업무방해와 의료법 위반 교사·방조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전공의 사직 책임을 이들에게 물은 것이다. 박 위원장은 "복귀하지 않은 전공의 전원에게 행정 처분을 예고하고 일부는 실제 처분 관련 내용이 전달된 것으로 알고 있다. 전공의를 비롯해 우리 회원에게 피해가 가지 않길 바랄 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강하게 나오면 나올수록 (의대생과 전공의를) 복귀하지 말라고 몰아가는 게 될 뿐이다. 이제 진정성 있는 대화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한편, 박 위원장이 면허정지됐지만 후보자로 출마한 제42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 피선거권 자격에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박 위원장은 "면허정지 처분 사전통지를 받은 시점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문의해 문제없다는 답을 받았다"고 했다. 상대 후보로 출마한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은 이날 "회장 선거가 끝나면 김택우 비대위원장을 상근부회장 대우에 준해 월급을 지급하는 방안을 모든 후보자에게 제안한다"고 했다. 임 회장은 "이번 투쟁에서 회원이 피해를 홀로 감수하는 일 없게 하겠다"고 했다.
    • 협회/학회
    2024-03-18
  • 政 ‘사직‧휴학‧진료 축소’ 모두 실현 가능성 낮아
    정부가 의과대학 교수 집단사직, 의대생 집단 휴학, 개원의 진료 축소 등 의료계가 준비 중인 집단행동에 대해 실현 가능성이 낮다고 언급했다. 이같은 일들이 실제 발생했을 때를 대비한 대응방안도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못했다. 특히 의대 교수들 집단사직과 의대생 집단 휴학을 막기위해 계속 설득하겠다고 했지만 의대 정원 증원 연 2,000명 증원 입장은 바뀌지 않는다고 강조해 말과 행동이 달랐다. 정부는 18일 오전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브리핑에 나선 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우선 의대 교수 집단사직 움직임에 대해 상상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박 차관은 “촤악의 시나리오에 대비하고 있지만 교수들이 떠나게 되면 우리나라 중증진료체계에 많은 문제가 발생한다”며 “저는 그런 현실이 일어나리라고 믿고 싶지 않고 상상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생사의 경각에 달려있는 환자를 등지고 의료 현장을 떠나는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도록 협조해 달라”며 “정부도 열린 마음으로 성실한 자세로 대화에 임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열린 마음으로 성실한 자세로 대화에 임하겠다’는 말과는 달리 의료계가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는 의대 정원 연 2,000명 증원 재논의에 대해서는 불가하다고 밝혔다. 박 차관은 “증원에 대해 대화를 나눌 수는 있지만 연 2,000명 증원에 대한 정부의 입장은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의대생들이 집단 휴학 후 현역으로 입대할 경우 향후 공중보건의사와 군의과 수급이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휴학이 되지 않을 것을 전제로 답했다. 박 차관은 “동맹휴학은 지금 1건도 허용하지 않고 있다. (의대생 동맹휴학이) 벌어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설득 노력을 하고 있고 정부로서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개원의협의회가 야간과 주발 진료를 축소하는 준법투쟁 의사를 밝힌 것에 대해서도 실현 가능성이 낮다고 일축했다. 박 차관은 “야간이나 주말에 진료하는 것은 개원의들이 자발적으로 하고 있는 것인데, 이를 하지 않는 것이 준법투쟁인지 모르겠다”며 “(개원의들은) 근로자가 아니기 때문에 지켜야 할 근로기준법 등이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준법투쟁이라는 말 자체가 성립이 안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율적으로 오픈 시간 등을 정하는 것인데, 주말이나 야간 진료를 축소한다고 하는 부분은 실현 가능성이 높다고 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 의료/정책
    2024-03-18
  • 대웅제약,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닥터베어’ 론칭
    대웅제약이 제대로 만들어 가성비와 프리미엄을 모두 잡은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를 선보인다. 대웅제약(대표 이창재‧전승호)은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닥터베어’를 론칭했다고 18일 밝혔다. 대웅제약은 이번 신규 브랜드 ‘닥터베어’에 곰을 뜻하는 영단어 ‘BEAR’의 각 알파벳을 따서 고객과의 4가지 약속을 담았다. △기본에 충실한 제품(Basic) △전문 연구원이 직접 검증완료(Expert) △자신없는 제품 거부(Against) △합리적 가격 제공(Reasonable)이다. 향후 대웅제약은 4가지 약속을 바탕으로 개인 건강상태에 따라 맞춰 먹을 수 있는 다양한 라인업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대웅제약 닥터베어는 ‘엄선한 프리미엄 원료로 대웅제약이 설계해 믿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이라는 모토로, 닥터베어 EX(Expert)와 닥터베어 RX(Prescription) 두 제품군으로 출시했다. 닥터베어 EX는 곰돌이 젤리 모양의 △멀티비타민 구미 △칼슘비타민D 구미를 비롯해 △프로바이오틱스 △알티지 오메가3 △루테인 △코엔자임Q10+ △멀티비타민 미네랄 등 총 7종이다. ‘닥터베어 RX’는 체지방 감소와 식후 혈당을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는 ‘닥터베어 RX 다이어트유산균&혈당케어’와 구강점막을 통해 빠르게 흡수하는 글루타치온 필름 제품 ‘닥터베어 RX 리포좀 글루타치온 맥스’가 있다. 대웅제약 건기식사업부 관계자는 닥터베어 론칭 배경에 대해 “대웅제만의 차별화된 배합법과 원료를 활용해 제품군의 카테고리를 넓혀나가고,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새로운 경쟁력을 갖춰나가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 제약/의료기기
    2024-03-18
  • 政 "의대교수 사직하면 ‘진료유지명령’ 가능"
    서울의대 교수들이 정부의 합리적 해결책이 없을 경우 오는 18일 전원 사직 의사를 밝힌 가운데, 정부는 의료 현장을 떠나면 ‘진료유지명령’이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의과대학 정원 연 2,000명 증원 결정에 대해서는 입장이 확고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해 의료계와 합의 여지가 없음을 밝혔다. 정부는 12일 오전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브리핑에 나선 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서울의대 교수들이 사직 의사를 표한 것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내용인지 파악 중에 있다”며 “실제로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사전에 충분히 대화하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교수들이 실제 사직서를 제출하지 않도록) 대화 계획이 잡혀 있다. 다만 대화 채널을 만드는 것 자체도 부담스러워하는 부분이 있어 지금 단계에서 구체적으로 공개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다만 박 차관은 사직이 현실화될 경우 전공의들과 마찬가지로 진료유지명령이 가능하다고 했다. 박 차관은 “교수들도 기본적으로 의료인이기 때문에 의료 현장을 떠나는 부분에 대해서는 의료법에 근거한 각종 명령이 가능하다”며 “지금 명령을 한다 안한다를 이야기하기는 어렵지만 그 부분에 대해서도 정부가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수들이 집단 사직 의사를 표현하는 것은 문제해결에 별 도움이 안된다. 그것보다는 현장을 떠난 제자들이 돌아올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고 품어주고 진료를 기다리는 환자들을 적극적으로 진료하는데 에너지를 써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집단행동 전공의와 의대 교수들이 주장하고 있는 의대 정원 2,000명 정원 재조정 요구에 대해서는 수용불가 입장을 재확인 했다. 박 차관은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재조정을) 전제로 대화를 하자거나 협상을 하자고 하는데, 정부는 2,000명 증원에 대해서는 확고하고, 더 이상 늦추기 어려운 과제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 의료/정책
    2024-03-13
  • 의대생 "휴학계 수리" 교육부 "동맹휴학 불허"
     의대생들이 휴학 또는 유급 결정 시점이 임박함에 따라 학교 측에 휴학계 수리를 재차 요청하기로 했다. 대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는 "지난 9일 임시총회 결과 '가장 먼저 휴학계가 수리되는 학교의 날짜에 맞춰 40개 모든 단위가 학교 측에 휴학계 수리를 요청한다'는 안건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고 13일 밝혔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11일까지 접수된 학칙상 유효한 휴학 신청자는 누적 5451명(29.0%)이다. 그러나 동맹휴학 등을 사유로 휴학을 신청한 의대생들의 휴학계는 집계되지 않아, 상당수 휴학계가 수리되지 않은 상태에 머물러 있다. 지난달 28일까지만 해도 동맹휴학 등을 포함해 휴학을 신청한 의대생은 총 1만3697명에 이르렀다. 교육부는 지난 11일 전국 40개 의대에 공문을 보내 "동맹휴학은 정당한 사유가 될 수 없으므로 허가하지 말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의대협은 이에 대응하고자 각 학교에 휴학계 수리를 재차 요청한다는 방침이다. 의대생들은 이외에도 정부와 대학본부 방침에 지속 저항하고 있다. 각 의대 재학생으로 구성된 비상시국대응위원회는 SNS를 통해 현 사태와 관련된 정보를 꾸준히 공유하고 있으며, 충북대 의대생들은 지난 8일 의대 증원 요청 철회를 촉구하며 침묵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 협회/학회
    2024-03-13
  • 한올-이뮤노반트, ‘HL161ANS’ 미국 특허 승인
    한올바이오파마의 미국 파트너사 이뮤노반트가 미국 특허 상표청으로부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IMVT-1402(한올 코드명: HL161ANS)’의 물질 특허를 획득했다. 이번 특허(등록번호 11,926,669)는 한올바이오파마와 이뮤노반트가 공동으로 취득한 것으로, HL161ANS의 제조법과 해당 물질을 활용해 개발된 치료제의 활용 범위를 포함한다. 특허기간은 2043년 6월 23일까지다. HL161ANS는 지난 2017년 한올바이오파마가 개발해 ‘로이반트’에 라이선스 아웃한 또 다른 자가면역질환 치료 항체로 바토클리맙(물질명: HL161BKN)과 동일하게 피하주사가 가능하도록 개발되고 있다. 지난해 임상 1상 시험을 통해 바토클리맙과 같이 강한 혈중 항체 감소 효과를 보이면서도, 알부민과 LDL 콜레스트롤 수치에 영향을 거의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베스트 인 클래스’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한 바 있다. 한올바이오파마 정승원 대표는 “오랜 파트너사인 이뮤노반트와의 협업이 공동 특허라는 성과로 이어지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특허를 바탕으로 장기적 관점을 가지고 다양한 임상 적응증으로의 투자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 제약/의료기기
    2024-03-13
  • '허위 공문' 게시자 고발한 의협…"정부도 언론 플레이 그만두라"
    '집단행동 압박 지시 문건' 게시자 사문서 위조 등 혐의로 고발"선처 없다…가짜뉴스 엄정 대응하고 여론 왜곡 국민에 알릴 것" 대한의사협회가 회원 대상 집단행동 압박을 지시했다는 '내부 폭로' 게시글 작성자를 검찰에 고발하고 "여론 왜곡과 가짜뉴스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의협 법률대리인을 맡은 법무법인 존재 노종언 변호사는 11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앞에서 연 브리핑에서 게시글 작성자를 사문서 위조와 명예훼손, 업무방해 등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고발인은 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주수호 언론홍보위원장이다. 의료계에 따르면 지난 7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의협 내부 문서를 폭로한다'는 글이 게시됐다. 비대위 차원에서 '집단행동' 불참자 명단을 만들고 참여를 압박해 왔다는 내용이다. 의협은 "허위 사실"이라고 했다. 게시된 문서나 문서에 사용한 '대한의사협회장' 직인도 위조라고 했다. 노 변호사는 "위조한 문서를 인터넷에 게시해 사문서 위조와 위조 사문서 행사죄를 묻고 의협이 블랙리스트를 작성한다는 허위 공문을 게시한 점은 의협과 의협 회장 명예를 훼손했다고 봐 정보통신망법 위반과 명예훼손 혐의를 적용했다"며 "이로 인해 의협과 의협 회장 업무를 방해했으므로 업무방해 혐의까지 크게 세 가지 혐의로 고발한다"고 했다. 의협 비대위는 이번 고발로 익명 게시자 신원을 파악하고 "왜곡된 여론을 형성하고자 악의적 작업이 이뤄졌다는 점을 알리겠다"고 했다. 선처는 "없다"고 했다. 노 변호사는 "이번 고발은 국민에게 왜곡된 뉴스를 유포해 여론을 호도하는 행위를 방지하고 국민에게 정확한 사실을 알리겠다"며 "따라서 이런 가짜뉴스 양산은 선처 없이 엄정히 대응하겠다"고 했다. 잇따르는 논란을 다루는 정부 태도도 비판했다. 정부가 직접 여론 몰이에 나섰다는 것이다. 이날 경찰은 "사실 관계 확인"을 이유로 해당 문건이 처음 게시된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를 압수수색했다. 비대위 김도연 언론대응팀장은 "정부가 확인되지 않은 의혹을 오히려 재생산하고 일종의 부정적인 언론 플레이를 하고 있다. 현 사태 해결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정부 기관이라는 위치를 봤을 때도 올바르지 않은 대응"이라고 했다. 언론에서 "의사를 악마화하는 기사가 쏟아지고 있다"며 "사실을 확인하고 보도하길 바란다"고도 했다. 김 팀장은 "비대위는 데일리 브리핑에서 사실을 기반으로 보도자료를 제공하고 있다"며 "악의적이고 왜곡된 보도가 반복되면 언론중쟁위원회를 통해 정정보도를 요청하거나 법적 대응 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 협회/학회
    2024-03-11
  • 조직검사 없이 '폐세척' 액으로 '암' 진단…새 패러다임 제시
    통계청의 2022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전체 암으로 인한 사망자 83,378명 가운데 폐암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1만 8584명으로 사망률 1위로 나타났다. 폐암은 흉부 X-선 검사만으로 조기 진단을 할 수 없고 증상이 발생해 폐암이 진단되면 완치가 어려운 진행성 폐암이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건국대학교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이계영 교수가 조직검사 없이 폐암을 진단할 수 있는 비침습 폐세척 액삼생검으로 새로운 진단 패러다임을 제시하면서 조기진단에서 더 나아가 재발과 암 사망률을 낮출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조직검사 없이 폐암 조기진단 가능 이계영 교수<사진>는 최근 의학신문과 만난 자리에서 “폐세척 액상생검은 조직검사 없이 폐암을 진단할 수 있어 조기 진단율이 높아질 것”이라며 “나아가 EGFR 변이인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고, EGFR 변이면 재발 확률이 높으므로 수술 전 표적항암제로 선행 치료해 병기를 하향시켜 수술함으로써 재발과 암 사망률을 낮출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년간 비소세포폐암 분야의 항암치료제는 활발하게 연구되고 발달했지만 그런데도 폐암은 암 사망률 1위다. 근본적인 원인은 항암치료는 주로 3, 4기 진행성 폐암 환자에게 시행돼 치료 성적이 개선되지만 완치율이 현저히 낮기 때문에 완치율을 높이기 위해서 1기 폐암 환자의 진단율을 올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이 교수는 조직검사 없이 1~2일 내에 유전자 검사 결과를 얻을 수 있는 폐세척 액체생검을 개발했다. 이 교수는 “많은 환자들이 CT 검사 소견에서 폐암이 의심되면 수술적 조직검사를 통해 폐암을 확인하고 수술을 받는 경우가 많다. 영상 소견으로 폐암에 대한 확신이 들어야 수술을 시행하다 보니 진단이 지연되는 경우가 있다”며 “폐세척 액상생검을 통해 초기 폐암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유전자형을 파악한다면 초기폐암 진단율을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선행 치료를 통해 수술 후 재발률을 낮출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폐세척 액상생검은 폐암 세포를 전달하는 엑소좀을 찾는 진단법이다. 엑소좀은 30~150nm 크기의 입자로 암세포는 엑소좀을 활발하게 분비하는 특성이 있어 암진단에 유리하다. 검사는 기관지내시경을 종양 근처에 삽입한 후 식염수로 세척해 획득한 폐세척액에서 엑소좀을 분리하고 DNA를 추출한다. 이 교수는 “폐세척 액상생검은 침으로 조직을 찌르지 않고 안전하게 검사할 수 있으며 보통 조직검사의 경우 2주가 소요되지만 폐세척액상생검은 1~2일 내에 유전자 검사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EGFR 돌연변이 확인 가능…수술 전 선행치료 기대 이와 함께 엑소좀 기반의 폐세척 액상생검 EGFR 유전자 검사를 개발하면서 조직검사 없이 EGFR 돌연변이 폐암을 찾아낼 수 있어 수술 전 타그리소와 렉라자의 치료 효과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교수는 폐암 세포를 확보하기 위해 조직검사 대신 엑소좀을 분리해 유전자검사를 시행함으로써 폐암을 진단하는 중개연구를 시행했다. 그 결과 2, 3, 4기 비소세포폐암에서는 95%의 민감도와 정확도를 보였으며 1기에서는 95%의 특이도를 유지하면서 70% 이상의 민감도를 나타냈다. 이계영 교수는 “EGFR 변이 폐암의 재발률은 1기 20~30%, 2기 50~60%, 3기 70~80% 이상이 재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이 경우 수술 후 3년간 타그리소 복용으로 재발률을 70~80% 낮출 수 있지만 국내에서 의료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최근 수술 전 타그리소를 선행 치료하는 임상연구에 조직검사가 가능한 1B 이상 환자만 해당되기 때문에 조직검사 없이 EGFR 돌연변이 폐암을 찾아낼 수 있는 폐세척액상생검을 이용한다면 더 많은 환자에서 타그리소는 물론 국내 개발 표적항암제인 렉라자의 수술전 치료 효과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이 교수는 유한양행이 개발한 표적항암제 렉라자에 대한 선행 치료 후 수술을 하는 임상연구와 DNA, RNA 염기서열 및 단백질체 분석 등 연구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그는 “현재 폐세척 액상생검법 개발을 완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향후 2~3년 이내에 실제 모든 진료현장에서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종양미세환경을 구성하는 여러 세포들이 분비한 엑소좀을 포함하고 있어 DNA, RNA 염기서열 분석 및 단백질체 분석 등을 시행함으로써 초기 폐암 발생에 대한 치료 표적물질을 발굴할 수 있다고 생각해 이를 기반으로 혁신적 신약개발에 대한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계영 교수는 폐세척 액상생검을 이용한 EGFR 유전자검사 키트 개발을 완료하고 이어 KRAS 유전자검사법을 공동연구개발을 시작했다. 또 폐세척액 엑소좀 내의 DNA와 RNA에 대한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을 폐암 조기진단 표지를 발굴 연구 등 활발하게 연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계영 교수는 “폐세척액상생검이 폐암 진단에 있어서 환자 편익을 제공하고 효과적인 치료법을 제공할 수 있는 혁신적 진단 플랫폼이 될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기에 초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여기까지 온 것 같다”며 “폐암이 부동의 사망률 1위의 암 질환이지만 조기에 진단된다면 완치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저선량CT를 이용한 조기 검진에 관심을 가지시길 바라며, 조직검사가 어렵거나 위험한 경우 엑소좀 기반의 폐세척액상생검법이라는 혁신적 진단법이 개발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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