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2(목)
 


자료 출처 : 게티이미지.

전국 지방의료원 중 74%는 전문의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간호사가 부족한 곳은 94%나 됐다.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은 11일 보건복지부 관련 자료를 분석해 이같이 밝혔다.

서 의원에 따르면 전국 지방의료원의 74%는 전문의가 정원보다 부족했고 간호사는 무려 94%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간호사 1인당 환자 수가 사망률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온 시점에서 지방의료원에 대한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9월 기준 전국 지방의료원 수는 총 35개다. 시도별로는 경기 7개, 강원 5개, 충남·경북 각각 4개, 전북·전남 3개, 충북·제주‧서울·부산·대구·인천·경남 각각 1개다.

35개 지방의료원 중 전문의 현원이 정원보다 부족한 곳은 26개로 전체 지방의료원의 74.3%이다.

전문의 1인당 환자 수가 가장 많은 곳은 전남 강진의료원으로 2만1,600여명이었다.  전체 지방의료원 전문의 1인당 평균 환자 수가 1만3,1000여명인 것으로 고려하면 강진의료원은 전문의 1명이 평균보다 8,500여명 더 많은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간호사의 경우 정원을 채우지 못한 지방의료원이 33개소로 전체 지방의료원 중 94%에 달한다.

간호사 1인당 환자 수가 가장 많은 곳은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으로 1만1,700여명을 기록했다. 지방의료원 간호사 1인당 환자 수 평균은 2,500여명이다.

서 의원은 “지방의료원은 지역의료를 책임지는 의료기관이기에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더욱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지역 간 격차 해소와 의료공공성 강화를 위해 지방의료원 인프라 확충을 지원하고 인력을 확보할 수 있는 의대 정원 확대, 지역의사제 등 중단된 공공의료 강화 정책을 신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의원은 “필수진료 국가책임제, 지역완결적 의료체계 등 공공보건의료체계 강화는 역행할 수 없는 시대적 과제이고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강력한 추진의지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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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료원 74% 전문의 부족…"의대 정원 확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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