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가 의약품유통업권을 지켜냄과 동시에 회원사 공동의 이익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회장 정성천)는 1월 8일 최종이사회를 개최하고 2025년 사업계획안을 비롯해 총회 상정 안건에 대해 논의했다.
정성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의약품유통업계 영업환경이 좋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우리 스스로가 강해져야 한다"며 "우리가 비록 세게 얻어맞는 경우도 있지만, 그에 맞서 다시 일어날 용기만 있다면, 우리 업권을 충분히 지켜내고 나아가 공동의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성천 회장은 “지금은 모든 부분이 어려워 ‘각자도생’보다는 ‘상부상조’하며 함께 나아가야 할 시기인 것 같다"며 "우리 모두 어느 때 보다 화합하고 단결하면서 자존감을 높이고, 우리 스스로 힘을 키우고 업권을 지켜나가고 이를 추진하는 것이 협회 존립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2025년 사업계획(안)으로 ▲회원사 권익을 우선하는 협회 ▲포용과 협력으로 상생하는 협회▲사회공헌에 기여하는 협회의 운영방침을 지속하기로 했다.
또한 △제약사 불공정행위 적극 대응 △불용재고 처리 단계적 해소방안 강구△분회 활성화를 통한 회원의 적극적인 협회 활동 강화△회원사의 긍지를 높여 사회공헌에 기여하는 문화확립을 사업방향으로 잡았다.
특히 이날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는 시장 확대를 노리고 있는 의약품 온라인몰에 대해서 경계심을 가지고 유통업권에 침해하는 행위를 하게 되면 강한 제재를 가하기로 했다.
제약사들이 우후죽순으로 온라인몰을 개설하고 자사 의약품 판매를 하고 있지만 최근에는 타 제약사 제품까지 판매하면서 의약품 유통 시장을 위협하고 있다고 판단한 것.
이와 함께 은행 수수료를 비롯해 각종 수수료로 인해 의약품유통업체들이 고통을 받고 있는 만큼 중앙회와 협력해서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정성천 회장은 “회원사의 소중한 회비가, 헛되게 쓰이지 않고, 협회의 위상과 업권신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사회는 사무국 직원 인사로 김성원 부장->부국장을 승인했으며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 2025정기총회는 1월 21일 오후 3시 서울 장충동 앰버서더 서울풀만호텔에서 개최된다.